
김은유변호사
2026.03.03.
주식 물량 모으기, 목표를 정하는 힘
우리는 어떤 종목에 투자할 때 대부분 “언제 살까”부터 고민한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정해야 할 것이 있다.
얼마를 살 것인가, 즉 목표 물량과 비중이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내가 산 종목이 하락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데 목표 물량을 정해 두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주가가 하락하면 그것은 손실이 아니라 바겐세일이 된다. 아직 목표 물량을 다 모으지 못했다면, 하락은 오히려 반가운 기회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면 “더 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상승은 그대로 즐기면 된다. 이미 방향은 맞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묻고 싶다. 목표 물량을 모으기 전이라면, 하락이 좋은가? 아니면 상승이 좋은가?
이 질문에 조금도 망설임 없이 “하락”이라고 답할 수 있다면, 그때 비로소 투자를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하고 있는 것이다.
비중을 먼저 정한 사람만이 주가의 흔들림 위에서 평정심을 가질 수 있다. 투자는 예측의 싸움이 아니라, 준비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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