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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r_omakase
2026.08.03.
📮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다우 +0.5%, S&P500 +0.7%, 나스닥 +1.0%). 미 10년물 금리 4.7%대 돌파, 마이크론(-5.9%) 등 반도체 차익실현에도, 아마존(+15.3%)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AI 산업 불안 완화, 2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지속이 힘을 실었습니다. 1. 지난주 복기: 최악의 시기 끝에 역대급 반등이 나왔습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최악의 시기를 보냈지만, 31일 +17.9% 폭등하며 주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습니다. 아마존·MS·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호실적을 통해 AI CAPEX 확대가 실제 본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확보한 덕분입니다. 오픈AI 출신 레오폴드가 설립한 레버리지 AI 헤지펀드의 강제 포지션 처분 소식이 글로벌 반도체 디레버리징 종료 가능성을 높여준 점도 수급상 기여했습니다. 하루 만에 지수가 +17.9% 폭등하며 역대 1위 일간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일시적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소지가 있습니다. 2. 그러나 여전히 낙폭 과대 영역입니다. 31일 대폭등에도 7월 월간 수익률이 -22.1%로 1990년 이후 역대 3위입니다(30일까지는 -34.1%로 1위). 선행 PER이 아직도 5.5배로 역사상 최저 구간에 머물러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한국 7월 수출(YoY +62.8%, 컨센 +59.0%)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178.8%)뿐 아니라 컴퓨터(+404.0%), 자동차(+7.0%), 선박(+46.9%) 등 20개 품목 중 19개가 개선된 점도 호재입니다. 3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 비중이 6.6%로 상장 이후 최저치(7월 평균 30%대)를 기록한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전체 거래대금 증가 영향도 있겠지만, 예탁금 상향 등 규제 시행과 회전율 감소를 고려하면 레버리지발 수급 부작용의 추가 확산이 억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1일 폭등이 단순 기술적 반등으로 끝나기보다, 저점을 높여가는 회복 경로 진입에 무게를 두어야 합니다. 관건은 회복력의 강도와 지속성이며, 이번 주 매크로 이벤트·기업 실적·외국인 수급이 이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3. 매크로: 7월 고용과 미-이란 협상 복귀입니다. 매파적 동결이었던 7월 FOMC 이후 미 10년물 금리가 4.7%대를 돌파했습니다. 잠재적 할인율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7월 고용·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가격지수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연준 긴축 불안이 완화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금리 상승에는 미-이란 군사 충돌 리스크도 상당 부분 기여했으나, 주말 중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 즉각 개방, 공격 취소를 언급하며 협상 재개를 발표한 만큼, 미-이란 사태는 재차 협상 국면으로 돌입하며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AMD·샌디스크 실적: 반등의 연속성을 좌우합니다. 국내 반도체·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실적은 종료됐지만, AMD·샌디스크 실적이 국내외 반도체 반등에 연속성을 부여할 이벤트입니다. AMD는 AI GPU와 서버 CPU 수요가 동시에 성장하는지, 매출 증가가 총마진 개선으로 연결되는지, 3분기 데이터센터 가이던스가 추가 성장을 시사하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샌디스크 실적은 메모리 피크아웃 전망에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입니다. 고점 대비 40~50%대 급락으로 낸드 가격 약세와 수요 불안을 상당 부분 소화한 만큼, 다음 분기 가이던스와 낸드 가격 추가 인상 여부, 장기공급계약 추가 체결 여부를 통해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 종료 논란이 완화될지가 관건입니다. 5. 국내 실적: 개별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NAVER, 대우건설 등 실적이 예정돼 있습니다. 7월 말부터 2분기 실적시즌이 진행 중이었지만, 증시 폭락으로 개별 실적들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폭락에서 벗어나며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는 구간인 만큼, 이번 주부터는 개별 실적에 따라 주가 탄력이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 코스피가 하루 만에 +17.9% 올랐습니다. 역대 1위 일간 상승률입니다. 불과 며칠 전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로 사상 최악을 기록했던 그 시장이, 이번엔 사상 최고의 하루를 만들었습니다. 이 극단의 진폭 자체가, 지난 폭락이 얼마나 비이성적이었는지를 역으로 증명하는거 같습니다. 지난 몇 주간 저는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펀더멘털이 아니라 수급이 만든 폭락" 이제 그 수급의 증거가 나왔습니다. 레오폴드 펀드 청산으로 강제 매도의 끝이 보이고, 레버리지 거래 비중은 6.6%로 상장 이후 최저입니다. 하락을 증폭시키던 엔진이 꺼진 것입니다. 동시에 7월 수출은 +62.8%, 반도체는 +178.8%. 공포가 팔아치우던 그 시간에도, 실물의 숫자는 사상 최고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냉정함은 잃지 말아야 합니다. +17.9% 폭등에도 7월은 여전히 -22.1%로 역대 3위 하락 월입니다. 선행 PER 5.5배는 아직 역사적 바닥입니다. 반등이 시작됐다는 것과, 반등이 끝났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심연의 바닥을 확인한 지금, 남은 것은 저점을 높여가는 일입니다. 폭락에 던지지 않고 견딘 분들, 공포 속에서 나눠 담은 분들. 그 인내가 보상받기 시작하는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 -> 위 글은 키움 증권의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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