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4시간 전
-중략-
저소득층(2분위 이하)의 난맥상과 적응하지 못하는 구조
1) IT·제조업 등 청년 선호 업종의 고용 한파로 청년층 선호도가 높은 정보통신(IT), 제조업, 서비스 분야에서 채용문이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임시·단기 일자리 감소가 현실화되었고, 이러한 단기, 임시 일자리 감소에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 본격화가 영향을 줬다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넘어가면서 정부의 예산 기조가 건전재정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23년도 직접일자리(공공일자리)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고, 특히 청년·중장년 대상 단기 공공일자리 사업 수십만 개가 축소되었습니다. 바로 이 지점이 예산 집행이 되는 2/4분기에 터지며 1 분위 가구주 연령 상승에 영향을 줬을 겁니다. 공공일자리를 통해서 살아가고 있던 젊은 층이 "비근로자가구"로 전환된 겁니다.
3)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지점은 바로 과학 및 연구개발(R&D) 예산 감축 여파입니다.
2023년을 기점으로 가시화된 R&D 예산 삭감은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포닥이라고 하더군요), 계약직 연구원 등 청년 과학자들의 인건비 직격탄으로 이어졌다. 과제 과반이 중단되거나 예산이 줄면서 월 100만~200만 원 수준의 연구 인건비로 생활하며 1 분위 근로자가구에 턱걸이하고 있던 젊은 연구 인력 다수가 소득을 잃고 근로자 통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결국 서비스·유통업의 초단기 알바직의 감소와 공공일자리 감축, R&D 예산 감축으로 인한 지식·연구 분야 청년 일자리 위축까지 한꺼번에 2023년 2/4분기에 맞물린 결과로 생각됩니다. 단순 노무직부터 전문 연구직에 이르기까지 20~30대 청년층 전반의 근로 기반이 흔들리면서, 1 분위 근로자가구 내 청년 비중이 빠르게 감소하고 그 자리를 생계형 장년, 고령 노동자가 채우게 되면서 "근로자가구" 통계에서 전체적인 평균 연령이 상승하며 소득 5개 분위에서 유일하게 50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지경이 된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고, 이제 곧 소득 5분위(고소득, 근로자가구)도 고령화에 의해서 50대로 상향될 것이란 점입니다. 저소득, 고소득이 모두 가구주 연령이 50대로 접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고령화 상황에 의한 것이고 절대다수의 소득계층을 40대가 쥐고 있는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2/4분기 가장 젊은 평균 가구주 연령은 소득 2분위의 46.5세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월평균 총소득은 3,248,400원입니다. 중위소득과도 차이가 크고, 평균 소득과는 아예 금액대가 다르단 겁니다. 1 분위는 이 소득의 절반 수준이고, 가구원수는 1.71명. 소득이 적으면 홀로 살거나 자녀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미래 세대를 낳고, 양육하고 있을 연령대지만, 그들은 사회적 통념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겁니다. 1 분위는 죽지 못해 살고 있고, 2 분위는 한 달 벌어서 한 달을 사는 수준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2분위 이하에서 소비하는 건 두려운 수준일 겁니다. 소비가 늘어날 수도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지금이 최대치 소비를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게 한계라는 말입니다.
3분위 이상이 1.5배 이상씩 소비해주지 않는 이상은 내수는 끝났습니다. 끝.
https://apt-micro.tistory.com/entry/%EC%A0%80%EC%86%8C%EB%93%9D-%EA%B7%BC%EB%A1%9C%EC%9E%90%EA%B0%80%EA%B5%AC-%ED%8F%89%EA%B7%A0-%EC%97%B0%EB%A0%B9%EC%9D%B4-50%EB%8C%80%EB%A5%BC-%EB%8F%8C%ED%8C%8C%ED%95%9C-%EC%9D%B4%EC%9C%A0%EC%99%80-%EB%82%B4%EC%88%98-%EB%B6%95%EA%B4%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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