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존자의노트
2026.07.19.
정전 그 이후 2일
사람들은 아직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복구되겠지.”
하지만 휴대폰 배터리는 점점 바닥나기 시작했다.
뉴스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인터넷도 거의 끊겼다.
사람들은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편의점 앞에는 긴 줄이 생겼고
생수와 건전지는 이미 바닥났다.
누군가는 말했다.
“이거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아.”
그 순간 분위기가 달라졌다.
웃고 있던 사람들은 더 이상 웃지 않았다.
밤이 되자 도시 전체에 이상한 정적이 깔렸다.
그리고 아파트 수돗물 수압이 조금씩 약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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