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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美 "아르헨과 200억 달러 통화 스와프 협상, 동맹에 확고한 지지 표명할 것"
한국 요청에는 소극적… WSJ "이례적 일방 지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과 같이 우리는 아르헨티나와 아르헨티나 국민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재무부가 현재 아르헨티나와 200억 달러 규모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미 동맹국들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 트럼프가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하루 만에 발표된 것이다.
베선트는 “밀레이 집권 아래 아르헨티나는 안정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고 재정 건전성 강화,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역사적인 번영을 되찾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재무부는 아르헨티나의 미국 달러 채권을 매입할 준비가 돼 있고,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매입할 것이다. 외환안정기금을 통해 상당한 규모의 신용을 제공할 준비도 돼 있고, 이를 위해 밀레이 총리 팀과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배경에는 트럼프와 밀레이 간 개인적인 유대와 신뢰 관계가 자리 잡고 있다. 밀레이는 트럼프가 재집권하기 전부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등을 계기로 미국을 찾아 트럼프를 비롯한 MAGA진영 인사들과 교류를 해왔다. 트럼프는 “아주 존경받는 위대한 리더인 밀레이가 급진 좌파 정부로부터 엉망진창인 상황을 물려받았지만 아르헨티나 경제에 안전성을 되찾았다”며 “우리는 밀레이 덕분에 강력한 동맹으로 거듭난 아르헨티나와 계속 놀라운 성공의 길을 걷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23일 회담에서 세계은행이 아르헨티나에 40억 달러 자금을 향후 수개월 내 투입했다고 밝혔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IMF나 다른 국가와의 공조 없이 특정국을 일방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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