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배
2026.06.02.
저는 원래 요리하는걸
그다지 좋아하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효율성을 중시하던 사람이라
요리는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
근데 대장암 걸린 외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요리의 세계에 눈을 떴지요.
암은 식단이 중요하다고 해서요.
게다가 저희 외할머니는
자유로운 영혼이셔서
해외에서 생활을 많이 하셨고
미식가여서....항암 중에도
제가 그 입맛을 맞추려다보니
외할머니의 코치를 받아서
요리실력이 쬐끔씩 나아졌어요.
지금 제 요리의 8할은 외할머니 덕분이에요^^
아픈 분을 위해 공부를 하고 요리를 하다보니
내 몸을 위한 요리도 너무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되었지요.
이건 효율성의 문제만으로 볼게 아니라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이더라고요 😁
누군가를 위한 요리도 좋지만
나 자신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시간을 들이는 것도 가치있는 거란걸
깨닫기까지 저는 너무 오래 걸렸어요.
이코님들도 각자 삶의 형편과 사정이 있겠지만
바쁘게, 급하게만 살지 말고
때론 효율적인 것도 필요하나
일주일에 두어번은
날 위한 요리도 해보시면 어때요?
오늘의 힐링 레시피 나갑니다♡
<단호박두부스프>
1. 단호박을 작게 자른다.
(너무 딱딱하면 전자렌지에
2분 정도만 돌려서 잘라도 됨)
2. 버터에 단호박을 볶는다.
3. 좀 익으면 양파도 좀 잘라서 같이 볶는다.
4. 좀 익으면 단호박과 양파를 옆으로 밀어두고 두부를 으깨 넣고 수분을 날려주면서 볶는다.
5. 재료가 충분히 익으면 우유 또는 생크림을 약간 넣는다. (자작할 정도) 느끼한거 싫어하면 우유(또는 생크림)는 반만 넣고, 물을 반 넣는다.
6. 취향에 따라 치즈 추가
7. 소금, 후추로 간
8. 다 익으면 핸드블렌더나 믹서로 간다.
9. 맛봐서 더 단맛을 원하면 꿀이나 올리고당 추가
---
맛있고 행복한 식사로
영혼까지 배부른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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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이서현
2026.06.02.
단호박에 두부 넣는건 처음 봤습니다. 쌀 넣은 호박죽만 생각했는데 이유식으로 써도 좋을거 같은데요. 영양이 풍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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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배
2026.06.02.
네~ 이유식으로도 좋고, 탄단지 비율이 좋은 한끼 식사로도 좋답니다^^ 단호박 대신 고구마를 넣어서 고구마두부스프를 만들어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좋아요~ 저는 이런 종류를 저녁식사로 종종 먹는데 잠도 잘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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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속남
2026.06.02.
와 넘 맛있어보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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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배
2026.06.02.
보기보다는 막~ 맛있지는 않고요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에요 😁 단호박이 맛있으면 더 맛났을텐데 지금은 단호박이 맛난 시즌이 아니어서...수입산이라 그런가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건강한 맛이다~ 하고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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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호
2026.06.02.
마누라한테 이거 보여주고 만들어달라고 하면 등짝스매싱 쳐맞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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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배
2026.06.02.
대신 석호님이 이렇게 해서 마눌님께 대접하시면 아마 한달은 사랑받으실걸요? 뽀뽀세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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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6.06.02.
환자를 간호한다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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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배
2026.06.02.
감사합니다. 지나고보니 다 감사한 일이고, 덕분에 철이 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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