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觀海
2026.06.01.
영국 지하철 기관사 연봉은 약 £70,000.
영국 공공부문 중위임금은 £40,806.
그런데도 매년 파업이 반복된다.
런던 Tube가 6월 2일과 4일 파업을 예고했다.
처음 영국에 왔을 때는 궁금했다.
“도대체 얼마나 처우가 열악하기에 매년 파업을 할까?”
그런데 숫자를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버스 운전사 연봉은 약 £38,000.
중앙정부 공무원은 £34,000.
대학교수는 £65,000 수준이다.
Tube 기관사는 이미 영국 공공부문 상위권 임금을 받고 있다.
작년 9월 Tube 파업으로 런던 경제가 입은 손실은 약 £230m.
매년 2천만 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이 찾는 도시에서 지하철이 멈춘다는 것은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다. 런던이라는 도시의 얼굴이 잠시 멈추는 일에 가깝다.
그런데 노조가 얻어낸 것은 단순한 임금인상이 아니었다.
2025년 3.4% 인상.
2026년 RPI 연동.
2027년 RPI+0.2%.
리쉬 수낵이 가장 경계하던 물가연동 체계 확보.
흥미로운 건 이번 파업은 또 임금 때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TfL이 추진하는 주 4일 근무 시범제도 때문이다.
노조는 압축근무가 피로도를 높여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런던에 살다 보면 깨닫게 된다.
Tube 파업은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런던 사회가 움직이는 방식의 일부에 가깝다.
그래서 파업 소식이 들리면 사람들은 화를 내기보다 먼저 Citymapper를 켠다.
어떤 노선이 살아 있는지 확인하면서.
觀海
흩어진 생각들을 하나로 모아보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적어둡니다.
<사행건樂 by 戒盈杯>
https://m.blog.naver.com/realguy81/22430314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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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청담동김여사
2026.06.01.
처음 오신 분이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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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섭
2026.06.01.
글 잘 읽었습니다. 유로에 원화표시도 함께 있으면 체감하기 쉬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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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소진
2026.06.0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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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2026.06.01.
환영합니다. 영국이야기는 처음 들어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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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2026.06.02.
영국이 물가가 그렇게 비싸다던에 어느정도인가요? 되게 흥미로운 소식 전해주실거 같아서 기대만발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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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석
2026.06.02.
런던은 지하철을 튜브라고 부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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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海
2026.06.02.
네 반갑습니다. 파운드화는 보통 1파운드가 2,000원이라 보면 됩니다만 현지 체감상으로는 1파운드에 1,000원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영국인들은 지하철을 tube라 하는데 19세기 지하철 터널 모양을 보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에서 subway는 보행자 지하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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