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觀海
2시간 전
우리나라에도 Virgin Atlantic이 취항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있을 때 미국에 가면서 타본 적이 있습니다. 화사한 기내 분위기도 좋았지만, 스콘과 차를 내주던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Virgin Atlantic을 창업한 사람은 Richard Branson입니다.
1972년 Virgin Records를 세웠고, 1984년에는 Virgin Atlantic을 출범시켰습니다. 이후 통신과 철도, 호텔과 우주여행까지 사업을 넓혔습니다.
서로 별로 관련 없어 보이는 사업을 하나로 묶은 것은 젊고 자유로운 ‘Virgin’의 이미지였습니다. 브랜슨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미지를 경제적 가치로 바꾼 경영인이었습니다. 2000년에는 기업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작위도 받았습니다.
James Dyson은 조금 달랐습니다.
1979년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 개발을 시작해 5,127개의 시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성능이 좋은 청소기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창고에 감춰두던 가전제품을 거실에 내놓을 수 있는 디자인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그 역시 2007년 기사작위를 받았습니다.
Branson이 브랜드와 서비스의 혁신가라면 Dyson은 기술과 디자인의 혁신가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영국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람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던 나라였습니다.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항해자와 발명가, 기술자와 기업가가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대영제국은 해체됐습니다. 어느새 영국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버는 나라에서 이미 가진 자산으로 버는 나라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런 사회에서도 브랜슨과 다이슨 같은 혁신가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성공도 영국 경제가 향하는 방향까지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외부의 자본과 인재보다 안정성과 통제를 선택한 브렉시트.
브렉시트는 앞으로 영국 사회를 어떻게 바꿀까요?
觀海
제 서재에 조금 더 긴 이야기를 남겨두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사행건樂 by 戒盈杯>
https://m.blog.naver.com/realguy81/224402817857
7
0
공유하기
모든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