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바위
2026.01.07.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갈 예정이어서 고향 집에 왔다. 늦은 저녁 밥상에 국을 올리며 냉이국이라고 먹어보라고 하신다. 원래 음식을 잘 하시는데 유달리 맛이 좋았다. 늦은 저녁을 차리시게 한 죄송한 마음까지 있어 정말 맛있다고 지금까지 먹어 본 냉이국중에 제일이라고 솜씨가 여전하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졌다. 요샌 냉이를 볼 수가 없는데 단골로 가시는 청과물 가게에서 팔 길래 사오셨다고 하신다. 집 근처 버스 정류장 앞에 노점들이 있어 전에는 여기서 쉽게 구했는데 요샌 안 나온다고 하신다. 정부에서 노령연금 주고 노인들 공익근로하면 20만원 남짓 나오니까 냉이 캐러 다니는 노인들이 없다며, 마트에서 파는 냉이는 죄다 농사 지은 거라고 하신다. 냉이국 맛이 유달리 좋았던 이유가 있었다. 사회가 좋아진 한편으로 갈수록 옛맛은 멀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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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2026.01.07.
노령연금의 효과가 엉뚱한데서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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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
2026.01.08.
돈을 주니까 일을 할 이유가 없어진거죠. 나이들어 소일삼아 운동삼아 하던일도 굳이 할 필요가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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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2026.01.08.
효자시네요. 어머니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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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2026.01.08.
지금 냉이로 만든 된장국은 보약 중에 보약이죠. 보약을 드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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