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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海
2026.06.11.
넷플릭스에서 Teach You a Lesson(참교육)이 인기입니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 1위. 한국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소 논란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 Forbes는 “Netflix’s Teach You A Lesson May Be One Of The Best Dramas This Year” 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기도 했습니다. 영국에는 비슷한 학교폭력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다룬 Adolescence가 있습니다. 2025년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휩쓴 작품입니다. 드라마는 시청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What’s happening today with young boys?”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 드라마를 본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As a father, watching this show with a teenage son and a teenage daughter, it hit home hard.” 그리고 Netflix가 영국 학교에 이 작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가 다시 주목받았고, 16세 미만 SNS 사용 제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런 질문입니다. “요즘 애들은 왜 그럴까?” 그런데 이 질문은 사실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국은 19세기에, 우리는 20세기에 겪었습니다. 부모 세대의 지식이 무의미해지고, 새로운 지식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사회를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산업사회에서는 부모가 아이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청소년들은 빠르고 쉽게, 그리고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어른보다 더 많이 알고, 어른보다 더 빨리 배웁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이 영악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식과 지혜는 다릅니다. 우리는 교육이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육의 목적은 원래 지혜를 기르는 데 있었습니다. 지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실패를 경험하고, 책임을 배우고, 인내와 절제를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공부는 대학에 가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책임감, 인내심, 절제력, 그리고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존재합니다. AI가 일부 보조할 수 있는 것은 이 가운데 종합적 사고 정도일 것입니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 인내하는 것, 절제의 미덕을 배우는 것,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은 쉽게 배울 수 없습니다. 어쩌면 참교육과 Adolescence는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청소년들은 어느 때보다 많은 지식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식을 다룰 만큼의 지혜를 갖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Adolescence는 그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참교육은 그 과정에서 무너진 질서를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지혜를 얻기 위해 지혜로운 어른들은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요? SNS 사용 금지일까요? 주관식 수능 도입일까요? 아닙니다. 아이들은 결국 어른의 언행을 보며 배웁니다. 참교육의 나화진은 단순히 문제 학생을 제압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개입하고, 책임지고, 끝까지 문제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더 많은 지식이 아니라, 책임지는 어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觀海 제 서재에 조금 더 긴 이야기를 남겨두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사행건樂 by 戒盈杯> https://m.blog.naver.com/realguy81/224313249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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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영
2026.06.11.
더글로리 이후 최대 역작입니다.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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