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觀海
2026.07.16.
2026년 The Open이 오늘 잉글랜드 Royal Birkdale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왜 ‘British Open’이 아니라 그냥 ‘The Open’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1860년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세계 최초의 오픈 골프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U.S. Open보다 35년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영국 사람들에게는 그냥 “The Open”이면 충분합니다.
올해 개최지인 Royal Birkdale도 특별한 골프장입니다.
영국 특유의 ‘링크스 코스’입니다.
바닷가 모래언덕 위에 만들어져 나무가 거의 없고, 강한 바람과 단단한 페어웨이, 깊은 포트 벙커가 선수들을 기다립니다.
미국 코스가 하늘로 공을 띄우는 골프라면,
링크스는 바람을 읽고 땅을 이용해 공을 굴리는 골프입니다.
자연과 싸우기보다 자연을 이해하는 선수가 유리합니다.
그래서 The Open은 지금도 링크스 코스에서만 열립니다.
Royal Birkdale에도 전설 같은 장면이 남아 있습니다.
2017년 조던 스피스는 13번 홀에서 티샷이 연습장까지 날아갔습니다.
보통이라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질 상황.
하지만 보기를 막아낸 뒤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The Open 역사에는 이런 명승부가 많습니다.
1977년 톰 왓슨과 잭 니클라우스의 ‘Duel in the Sun’.
2009년 59세 톰 왓슨의 감동적인 준우승.
2016년 헨리크 스텐손과 필 미컬슨의 메이저 역사에 남을 맞대결.
올해 우승 후보는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가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그 뒤를 로리 매킬로이, 토미 플리트우드, 맷 피츠패트릭, 욘 람이 잇고 있습니다.
과연 올해는 Royal Birkdale에서 또 하나의 명승부가 탄생할까요?
오늘부터 나흘 동안 골프 팬들의 시선이 영국으로 향합니다.
觀海
제 서재에 조금 더 긴 이야기를 남겨두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사행건樂 by 戒盈杯>
https://m.blog.naver.com/realguy81/22434883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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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보호국
2026.07.16.
뭔가 고급지고 낭만이 있고 엄격하기도 하고 무척 궁금한 나라인데 관해님을 통해서 조금씩 배웁니다. 흥미가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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