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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r_omakase
2026.08.07.
📮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약세였습니다(다우 -0.9%, S&P500 -0.2%, 나스닥 -0.1%).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및 연준의 9월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유가·금리 상승이 재개된 가운데, 분기 호실적에도 급락한 샌디스크(-6.7%), 웨스턴디지털(-13.0%) 약세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WTI 78.1달러, 미 10년물 금리 4.68%, 달러/원 1,423.2원. 1. 실적시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한국 등 주요국 2분기 실적시즌이 순조롭습니다. S&P500의 경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380개 기업 중 약 85%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1994년 이후 평균(68%)을 큰 폭으로 웃돌고 있습니다. 이 호실적 행진이 주도주인 반도체 위주로 시장의 눈높이를 키우는 부작용을 낳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실적 가시성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안점을 둬야 합니다. AI 추론 수요 증가 확인, 장기공급계약 확대, 제한적 공급 증가 전망을 제시한 샌디스크 실적이 그렇습니다. 2. 9월 인상 우려: 조건이 실제 충족될 것 같지 않습니다. FT 등 일부 외신에서 케빈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급등 시 9월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점, 이란 의회에서 미국·이스라엘 선박 통항 금지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부담입니다. 그러나 전일 급등에도 70달러 선을 유지 중인 유가 레벨, 부진한 고용 추세 등으로 연준의 9월 인상 조건(인플레이션)이 실제 충족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란 의회의 통항 금지 방안도 협상용 카드에 불과할 수 있어, "미-이란 갈등 재격화 → 유가 급등 →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대 → 9월 인상" 시나리오의 현실화 확률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3. 오늘 코스피. 호르무즈 불확실성 재부각, 7월 미국 고용 경계심리에도, 미국 반도체주 약세 선반영과 전일 급락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8월 이후 4거래일간 매도 사이드카 2회, 매수 사이드카 1회가 발동되며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코스닥이 과매도 인식으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연출하며 코스피 반등의 연속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4거래일 누적 코스피 -4.5% vs 코스닥 +11.4%). 4. 전일 급락: 샌디스크 실망보다 차익실현 성격이 큽니다. 전일 샌디스크 실적 실망감이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도를 유발하며 지수 급락을 초래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폭등 이후 속도 조절, 차익실현 여파가 더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7월 31일 코스피 일간 +17.9% 폭등은 역대 1위였고, 당시 역대 1위 순매수(+7.3조 원)로 단기 수익률을 극대화했던 외국인의 수익 확정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8월 이후 이익 컨센서스 상향 재개로 밸류에이션 진입 유인이 여전히 높은 점도 하방 경직성을 제공합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월 말 1,170조 원에서 8월 6일 1,200조 원으로, 12개월 선행 PER은 7월 말 5.5배에서 8월 6일 5.1배로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 오늘 브리핑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은 이것입니다. "코스피가 4% 급락했는데, 오른 업종(15개)이 빠진 업종(11개)보다 많았다." 불과 두 달 전을 떠올려보십시오. 그때는 반도체가 빠지면 시장 전체가 서킷브레이커까지 갔습니다. 지금은 반도체가 -8% 빠져도, 비철·화장품·건강관리가 그 자리를 메웁니다. 시장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를 보면 지난 7월의 폭락은 "반도체 하나에 모든 것이 묶여 있었기 때문"에 그토록 파괴적이었습니다. 하나가 무너지면 전부가 무너지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릅니다. 반도체가 흔들려도 다른 기둥들이 시장을 받칩니다. 이것이 건강한 시장의 모습이고, 폭락이 다시 오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숫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익 컨센서스는 1,170조에서 1,200조로 오히려 올랐고, 선행 PER은 5.5배에서 5.1배로 더 싸졌습니다. 주가는 조정받는데 가치는 커지고 있으니, 안전마진은 오히려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이 오르고 코스피가 쉬어가는 것을 "반등이 끝났다"고 읽는 것은 표면만 본 것입니다. 그 이면에서 시장은 한 종목 의존에서 벗어나 여러 기둥으로 서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조정을 두려워하며 파는 것이 아니라, 넓어진 시장에서 좋은 가치를 나눠 담는 것. 지금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 -> 위 글은 키움 증권의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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