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유변호사
2026.01.30.
K자 성장과 주식 투자
요즘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경제 키워드가 K자 성장이다.
K자 성장은 같은 경제 환경에서도 누군가는 더 잘되고, 누군가는 더 나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알파벳 K처럼 한쪽은 위로 치솟고, 다른 한쪽은 아래로 꺾인다.
이 현상은 단순한 경기 설명이 아니다. 계층과 자산의 분화를 의미한다.
자산을 가진 사람은 더 부자가 되고, 근로소득에만 의존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가난해진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돈의 홍수 속에서 벌어지는 일
우리는 지금 돈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코로나 국면에서 ‘양적완화’라는 이름으로 전례 없는 돈이 풀렸다. 무자비하다고 표현해도 과장이 아니다.
많은 사람은 그 시기가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돈 풀기는 형태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금융문맹에 가까운 사람들은 여전히 말한다.
“주식투자는 패가망신의 길이다.” “차라리 저축이 안전하다.”
그러나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저축한 돈은 안전한가. 물가는 오르고, 화폐 가치는 녹아내리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확실한 손실일 수 있다.
자산 가격은 왜 오르는가?
최근 코스피 상승, 부동산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은 수급도, 정책도 아닌 돈이다. 돈이 풀리면 어디로 가는가. 일하지 않는 돈은 자산으로 흘러간다. 주식, 부동산, 채권, 그리고 실물 자산이다.
이 과정에서 K자의 방향은 더 분명해진다.
자산을 보유한 쪽은 위로, 현금만 쥔 쪽은 아래로 간다.
당신은 K자의 어디에 서 있는가?
K자 성장은 이미 진행 중이다. 문제는 그것을 믿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디에 서 있느냐의 문제다.
자산의 편에 설 것인가, 화폐 가치 하락의 편에 남을 것인가.
이래도 주식투자를 하지 않을 것인가? 그것은 가난의 길, 선택권이 없는 노예의 길을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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