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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r_omakase
2026.06.09.
📮 간밤 미국 증시는 장중 롤러코스터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다우 -0.2%, S&P500 -0.3%, 나스닥 -1.0%). 이란의 미국 헬기 격추 소식,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크루소의 와이오밍주 프로젝트 중단 소식(전체 계약 용량은 확보), 5월 CPI 경계심리로 장 중반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트럼프의 미-이란 협상 임박 발언과 메모리 수요 호조 전망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한때 -8.6%까지 폭락했다가 -1.9%로 만회했습니다. 미 10년물 금리 4.52%, WTI 88.2달러, 달러/원 1,521.5원. 1. 오늘 밤 5월 CPI: 컨센 부합만 해도 중립으로 소화될 전망입니다. 오늘 밤 9시 30분 예정된 미국 5월 CPI에 시장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정의 빌미가 연준 금리인상 우려였고, 이번 지표로 정책 경로 베팅이 수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Fed Watch상 첫 금리인상 시기는 올 12월 FOMC로 형성). 5월 중순 4월 CPI 쇼크를 간과했다가 급락을 맞은 경험도 경계심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5월 헤드라인 CPI 컨센서스는 4.2%(YoY, 4월 3.8%), 코어는 2.9%(YoY, 4월 2.8%)로 형성됐습니다. 다만 이미 시장이 선제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대비하고 있고, 미-이란 합의문 초안이 수용 단계에 들어가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 유가 하락 → 에너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월 CPI가 컨센에 부합만 하더라도 증시 중립 수준으로 소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오늘 코스피. 미국 증시 장중 낙폭 축소, 미-이란 협상 기대에 따른 WTI 90달러 하회에도, 전일 8%대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과 5월 CPI 경계심리가 혼재되면서, 힘겹게 복구한 8,000pt 내외에서 수급 공방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어제 코스피가 단기 V자 급등으로 직전일(8일) 폭락분을 대부분 만회했지만, “8일 -8.3% → 9일 +8.2%“의 폭등락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현기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3. VKOSPI 91pt: 2009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입니다. VKOSPI가 91pt로 2009년 4월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더 이례적인 것은, VKOSPI 90pt에서 이론상 산출되는 일간 예상 등락률이 ±5.7%인데, 지난 2거래일간 실제로는 ±8%대 등락률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미래의 예상 변동성(±5.7%)을 실제 변동성(±8%대)이 추월한 것입니다. 이는 드문 케이스입니다. VKOSPI를 산출하고 거래하는 파생상품 시장조차 이미 극단적 변동성을 프라이싱했는데도, 실제 주가 변동성을 따라가지 못할 만큼 최근 지수 움직임이 무질서해졌음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도 예상 변동성보다 실제 변동성이 높았던 시기가 있었지만, 대부분 VKOSPI가 역사적 평균 밴드인 15~25pt 내에서 발생했습니다. 4. 무질서한 변동성의 원인: 반도체 쏠림입니다. 현물·레버리지 ETF 수급 대부분이 주도주인 반도체에 집중되고, 반도체의 코스피 영향력이 높은 환경이 지속되는 한, 이 같은 무질서한 가격 움직임과 빈번하게 마주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경험했듯이, 이익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구간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을 매도로 반응하는 것의 실익은 크지 않았습니다. 5. 마켓 타이밍보다 주도주 포트폴리오 유지입니다. 전일 급반등 국면에서 반도체·MLCC 등 실적 모멘텀이 우위에 있는 주식과 자동차·로보틱스 등 내러티브 모멘텀이 우위에 있는 주식 간 성과 편차가 컸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번 주 남은 기간 변동성 증폭 환경에서, 마켓 타이밍 전략을 실행하기보다 기존 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 VKOSPI 91pt. 2009년 이후 본 적 없는 숫자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변동성을 사고파는 파생시장조차 ±5.7%를 예상했는데 시장은 ±8%로 움직였다는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의 계산기마저 따라잡지 못할 만큼, 지금 시장은 무질서합니다. 이런 시장에서 마켓 타이밍을 맞추겠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제 -8.3%에 팔았다면 오늘 +8.2%를 놓쳤을 것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질서한 단기 변동성 앞에서 인간의 예측력은 무력합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지금 가장 강력한 전략은 “예측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익 증가율 +229%, 선행 PER 7.2배라는 변하지 않는 숫자를 기준으로 삼고, 매일의 ±8%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 변동성이 극에 달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곧 방향을 정리할 시점에 가까워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 위 글은 키움 증권의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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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영
2026.06.10.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이 그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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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r_omakase
2026.06.1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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