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지대장
2026.02.18.
쓸데없는 걱정은 무기력의 원인이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이미 겪은 것처럼 상상한다. 최악의 경우를 먼저 그려놓고, 그 상황에서의 나까지 미리 낙담한다. 몸은 가만히 있는데 머릿속은 이미 지쳐 있다.
걱정은 준비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더 교묘하다. 생각을 많이 했으니 무언가 한 것 같고, 대비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쓸데없는 걱정의 특징은 단순하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 해결이 아니라 소모다. 에너지는 쓰였는데 진전은 없다.
무기력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 계속된 상상 속 패배가 몸을 먼저 지치게 만든다. 그래서 움직이기 전에 이미 포기한 기분이 된다.
걱정 대신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지금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정하고 그걸 하는 것. 그 외의 일은 올 때 처리하면 된다.
대부분의 걱정은 현실보다 크고,
대부분의 현실은 생각보다 덜 무섭다.
36
5
공유하기
모든 댓글

봉천동박씨
2026.02.18.
그래서인지 우울증 걸린 사람들은 방청소부터 하라고 하더군요.
2
답글달기

강희술
2026.02.18.
한의학에선 걱정을 많이 하면 기를 소진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무기력해지는 것이죠.
2
답글달기

권오영
2026.02.18.
근심걱정 계속하다보면 우울증오고 무기력해지고 악순환입니다.
2
답글달기

박현수
2026.02.19.
그럼에도 걱정을 놓을 수 없는 ㅜㅜ
1
답글달기

휴가가기 전날
2026.03.02.
어떤 걱정이 오더라도 침착하게 대응해야...생각을 많이 하면 이런 과정에서 이미 해결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지요. 생각을 하면서 걱정들은 해결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씀처럼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걱정거리도 글로 써보면 의외로 걱정거리가 아니었다는 점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좋아요
답글달기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