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vatar
Investor_omakase
2026.07.29.
📮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했습니다(다우 -2.2%, S&P500 -1.5%, 나스닥 -1.7%). 한국 반도체주 폭락 여진에 따른 마이크론(-10.1%) 급락, MS(-0.7%)·메타(-1.3%) 실적 경계심리, 미-이란 갈등 고조에 따른 유가 재상승, 매파적이었던 7월 FOMC가 약세 요인이었습니다. WTI 84.3달러, 미 10년물 금리 4.67%, 달러/원 1,443.9원. 1. 7월 FOMC: 매파적 동결, 그러나 금리 경로는 덜 매파적입니다. 7월 FOMC는 매파적 동결로 해석됐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이 최근 높아진 시장금리가 스스로 금융 긴축 환경을 조성해 연준에 안도감을 준다고 평가하면서, 연준이 시장금리 상승을 용인할 것이라는 해석의 여지를 남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Fed Watch상 금리 경로가 덜 매파적으로 수정된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FOMC 전에는 12월까지 연 최대 2회 인상 전망이 우세했지만, 현재는 1회 인상으로 수정됐습니다. 어제 미 10년물 금리가 4.6%대 후반까지 급등한 데는 이란 군사충돌 재개에 따른 유가 상승도 영향을 줬습니다. 쇼크 수준의 매파적 동결로 보기 어려운 만큼, 10년물 금리 추가 급등으로 긴축 발작이 재연될 확률은 낮게 봐야 합니다. 2. MS·메타: 엇갈린 결과였습니다. MS는 매출액·EPS 모두 컨센을 상회했고, 본업인 애저 클라우드 성장률(YoY 43%, 컨센 39.6%)도 호조였습니다. 잉여현금흐름(FCF)도 +196억 달러로 투자 확대에도 현금창출력을 유지함을 증명하며 시간외 8%대 강세입니다. 반면 메타는 매출액 컨센 상회, 26년 CAPEX 가이던스 유지(1,300~1,450억 달러, 하단은 기존 1,250억 달러에서 상향)에도, EPS(일회성 비용 반영)와 일일 활성 이용자수가 컨센을 하회했습니다. 본업 광고는 27%(YoY) 성장했지만, FCF가 +7.8억 달러(YoY -91%)로 감소하며 수익성 우려를 자극, 시간외 7%대 급락 중입니다. MS·메타 모두 AI 투자 의지와 본업 모멘텀을 이어가는 점은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이지만, 수익성을 둘러싼 시장의 서로 다른 해석이 일시적으로 충돌할 소지가 있습니다. 3. 오늘 코스피. 7월 FOMC 및 지정학 불확실성, MS·메타 시간외 혼재가 부담이지만,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만큼 장 초반 변동성 확대가 있을 것 같습니다. 4. 역대급 과매도의 증거들. 2거래일 연속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코스피 역사상 최초입니다. 7월 수익률이 -33%대로 역대 최저 월간 수익률을 경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과매도 및 바닥권 진입 신호입니다. 월간 20% 이상 급락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 초대형 악재 때 경험했던 현상입니다. 5. 그러나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반도체를 둘러싼 부정적 내러티브(이익 피크아웃, AI 투자사이클 종료)가 형성되는 시기일 뿐, 실적 추정치가 본격적으로 꺾이는 등 펀더멘털 훼손이 현실화되지 않았습니다.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967조 원대로 고점(970조 원) 대비 3조 원 하락에 그쳤고, 8월 초까지 예정된 대형주 실적을 치르며 재차 상향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국 최근 연쇄 폭락은 다분히 비이성적 현상입니다. 전일 장중 코스피가 -12%에서 장 후반 -5%대로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한 것도 과매도 인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지금은 "추가 하락 → 투매 증폭 → 하락 가속"의 극단적 비관 시나리오보다, "폭락분 되돌림 → 저가 매수세 유입 → 반등 탄력 개선"의 회복 시나리오를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적절합니다. 🔖 코스피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울렸습니다. 7월 한 달 -33%. 1990년 이후는 물론,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의 월간 낙폭마저 넘어선 사상 최악의 기록입니다. 지금 시장에 계신 모든 분들이, 말 그대로 역사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런 날 냉정을 유지하라는 말이 공허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숫자를 붙잡아야 합니다. 월간 -20% 이상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시스템 위기가 없습니다. 26년 이익 컨센서스는 970조에서 967조로, 겨우 3조 내려왔을 뿐입니다. 이익은 멀쩡한데 가격만 -33% 무너진 것입니다. 메타 FCF가 급감했다며 시장은 겁을 먹지만, MS는 FCF 196억 달러를 벌며 시간외 8% 올랐습니다. 두 회사 모두 AI 투자와 본업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I 사이클이 끝났다는 내러티브는 아직 어떤 숫자로도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12%가 -5%로 좁혀진 그 반전 속에, 이미 저가 매수의 힘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비이성이 극에 달한 자리가 늘 이성이 돌아오는 출발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시기일수록 화면을 잠시 끄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어떤 매매보다 중요합니다. 역사적인 폭락을 견디고 계신 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 -> 위 글은 키움 증권의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Like Inactive Icon
12
Comment Icon
2
Share Icon
공유하기
모든 댓글
Avatar
김진기
2026.07.30.
잘 읽었습니다. 그렇게 속썩이던 환율은 1440원대까지 100원 넘게 빠졌는데 주가도 함께 빠지니 참 요상하지요. 허허
Like Inactive Icon
1
Comment Icon
답글달기
Arrow Icon
답글 숨기기
Arrow Icon
Avatar
Investor_omakase
2026.07.30.
그러게 말입니다.. 어지러운 시장에서 잘 견뎌내 주고 계셔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Like Inactive Icon
좋아요
Avatar Icon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