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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6.07.10.
“7천만 원 넣었는데 반토막”…‘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폐도 못 한다? 📢주가가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면 원금은 회복되는 것 아닌가요? '떨어진 만큼 올라도 원금은 회복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0% 손실이 났다면, 몇 % 올라야 원금이 회복될까요? 손실이 나는 순간 원금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같은 비율로는 부족합니다. 하락 폭이 커질수록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10% 빠지면 11%만 오르면 되지만, 반토막이 나면 두 배, 100%가 올라야 본전입니다. 레버리지는 하락 폭을 2배로 키우는데, 하락 폭이 커질수록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은 그보다 훨씬 가파르게 커집니다. 6월 30일~ 7월 6일까지 SK하이닉스는 16.94% 떨어졌는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35.66% 급락했습니다. 하락 전 가격을 회복하려면 +55.4%가 올라야 합니다. 함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상품은 매일 2배 비율을 다시 맞추는 '일일 리밸런싱'을 하는데, 등락이 반복되는 장에서는 이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수익률이 야금야금 깎여 나갑니다. 이게 바로 '변동성 드래그(Volatility Drag)', 우리말로는 '음의 복리 효과'입니다. 정리하면, 지금처럼 급등락이 반복되는 장에서 레버리지를 오래 들고 있는 것은 구조적으로 돈을 잃는 게임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레버리지 상장폐지 얘기까지 나오던데요. 사실상 상장폐지는 못한다면서요? 안철수 의원 "코스피가 카지노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상장폐지 검토를 주장했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개인적으로 반성한다"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런데 왜 상폐가 안 되느냐. 단일종목 ETF는 상장 1년이 지난 뒤, 3개월간 기초자산이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5% 미만, 거래대금 비중이 2.5% 미만일 때 상장 폐지됩니다. 쉽게 말해 기초자산이 너무 '초라해져야' 퇴출되는 구조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시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해당될 수가 없습니다. ETF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상폐가 가능하지만, 이 상품은 만기도 없고, 16개 상품 시가총액이 15조 원이 넘어 당국이 일괄 퇴출을 단행하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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