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배
2026.05.23.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며 살아가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될까 싶어 글을 써봅니다.
살다보면 어려운 일들을 만나게 되죠.
그럼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왜 하필 나에게..."
"왜 내 인생만 이렇게 꼬이는 것 같지..."
그러면서 과거로 돌아가
후회와 자책으로 괴로워하기가 쉽죠.
저도 그런 마음을 오랜 시간 경험해봤습니다.
저는 원래 전문직으로 일하며
앞만 보고 달리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외할머니 대장암 간병 3년 반
엄마 뇌종양 교모세포종 간병 1년 반
그리고 친할머니같이 지내던 교회 어르신의 뇌경색·파킨슨 간병 2년까지...
어쩌다 보니 제 인생의 7년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더라고요 😅
저도 제 인생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돌아보면,
제가 이 마음가짐을 붙들지 못했다면
그 시간을 절대 버티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
오늘 아침 있었던 일이에요.
제가 정말 아끼던
최애 머그컵이 있었습니다 ☕️
기분좋게 모닝커피를 마시고
설거지를 하다가
순간 컵이 손에서 미끄러졌어요.
탁!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컵 이빨이 그만 나가버렸습니다.
"아… 내 최애컵…😭"
살짝 깨진 거라 버리기도 아깝고
괜히 마음이 쓰리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잠깐만! 이거...
새로운 컵을 살 명분이 생긴 거 아니야?"
이미 깨진 컵을 붙잡고
계속 아쉬워하고 자책해봤자
컵이 다시 원래대로 붙지는 않더라고요.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마음이 묶이면
내 마음만 더 타들어 갑니다.
---
생각해보니
인생도, 돈도, 인간관계도 비슷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투자,
이미 틀어진 관계,
이미 늦어버린 선택을 붙잡고
계속 후회만 해봤자
내 현재까지 무너지더라고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면
그 다음에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입니다.
관점을 바꾸는 것.
"이 상황 속에서도
내가 배울 수 있는 건 뭘까?"
"어떻게 오늘 하루를 다시 가치있게 살아낼까?"
우리가 살아있는 한
새로운 기회는 다시 옵니다.
관점을 바꾸기 시작하니까
감옥 같던 간병 시간이
조금씩 "인생을 배우는 시간"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라고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던 옛말 있죠~
살다보니 진짜더라고요.
물론 이게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이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실은 너무 힘든데
억지로 긍정하는 건 쉽지 않잖아요 😢
(그리고 저는 억지긍정론 내지는
막연한 장밋빛 환상 이런거 싫어해요 😆)
그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자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관점을 바꾸고
내 마음을 지키며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실제적인 삶의 지혜가 아닐런지요.
---
어쩌면 인생은
문제가 없는 사람이 성공하는 게 아니라
문제가 생겨도
다시 방향을 잡는 사람이
끝까지 살아남는 게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고 계실 소중한 여러분~♡
인생의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어쩌면 그 안에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다른 의미와 기회도 숨어있는 건 아닐까요?
오늘 하루도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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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장기가치투자자
2026.05.23.
정말 힘이되는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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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배
2026.05.23.
힘이 난다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로 사람들을 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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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김여사
2026.05.23.
병구완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 힘든 시간을 잘 버텨내셨으니 복을 받을 겁니다. 노력과 선함을 잃지 않은 인생은 보상이 있어요. 기다려보세요 분명 있을 겁니다. 제가 보는 눈이 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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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배
2026.05.23.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하나님이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보상을 바라고 한 건 절대 아니지만, 심은대로 거두는게 창조주의 섭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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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하마
2026.05.23.
진보배님 말씀대로 인생에 무엇이 발생하는지보다 그것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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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배
2026.05.23.
네, 얼마 안 살았지만 어려운 시기를 겪고 나니 그런 생각이 절로 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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