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사의정석
2025.09.22.
2025.09.22
< TSMC-미디어텍 2㎚ 동맹, 삼성의 추격은 가능할까? >
1) 대만의 미디어텍이 세계 최초로 TSMC 2㎚ 공정을 적용한 SoC 설계를 마쳤다. 2025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내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대만 반도체 생태계가 최첨단 공정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이번 협력은 단순히 스마트폰용 칩을 넘어 고성능 컴퓨팅(HPC)까지 아우른다. 미디어텍은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응용처에 2㎚ 칩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퀄컴과의 경쟁 구도를 흔들며, 미디어텍이 AP 시장의 진정한 공룡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3) TSMC의 2나노는 나노시트 구조를 채택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기존 3나노(N3E) 대비 논리 밀도는 20% 높아지고 성능은 최대 18% 개선되며 전력 소모는 최대 36% 줄어든다. 애플 아이폰18용 차세대 프로세서도 이 공정을 사용할 예정이다.
4) 주목할 점은 TSMC가 시험 생산 단계에서 이미 60%대 수율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를 넘으면 안정적 양산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는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신호로 글로벌 고객 확보 경쟁에서 TSMC가 압도적 우위를 굳히는 셈이다.
5) 반면 삼성전자는 GAA 기반 2㎚ 공정을 통해 엑시노스 2600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수율 확보 소식이 없다. 내부적으로는 11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실제 생산 안정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6)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도 이를 반영한다. 올해 2분기 TSMC는 70%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7.2%로 오히려 하락했다. 2㎚ 공정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시장 점유율 판도를 바꿀 핵심 승부처다.
7) 결국 이번 뉴스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미디어텍과 TSMC의 2㎚ 동맹은 대만 생태계의 힘을 결집시켰고 삼성전자는 뒤늦은 추격자가 됐다. 파운드리 산업에서 2㎚ 격차는 단순한 기술 차이가 아니라 매출과 고객 점유율을 좌우하는 본질적인 게임 체인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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