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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유변호사
2026.06.09.
배짱매수 나는 '배짱매수'를 자주 활용한다. 아마 네이버에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 표현일 것이다. 내가 투자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든 말이다. ‘배짱매수’란 현재 시장 가격보다 한참 낮은 가격에 매수 주문을 걸어 두고, 체결되지 않으면 그냥 포기하는 매수 방법이다. 예를 들어 2026년 6월 5일 밤에도 나는 ‘조비 에비에이션’ 매수 주문을 시장가보다 무려 14% 낮은 9.5달러에 걸어 두었다. 솔직히 체결될 것이라고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시장이 흔들리면서 주문이 체결되었다. 배짱매수는 아무 종목에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이미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했고, 장기적으로 확신이 있는 종목일 때 효과가 크다. 왜냐하면 조급함이 없기 때문이다. 사지면 좋고, 안 사져도 괜찮다. 그래서 시장을 쫓아다니지 않는다. 오히려 시장이 내 가격까지 내려오기를 기다린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가가 오르면 더 사고 싶어 하고, 내리면 두려워한다. 하지만 배짱매수는 그 반대다. 모두가 불안해할 때 미리 정해 둔 가격으로 차분하게 매수한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감정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충동매수도 없고, 포모(FOMO)도 없다. 오직 내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에만 반응한다. 물론 모든 주문이 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체결되지 않는다고 손해 볼 것도 없다. 좋은 기업은 앞으로도 계속 기회를 준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매일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다. 배짱매수는 시장을 예측하는 방법이 아니다. 시장의 변동성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나는 물량이 어느 정도 모이면 어김없이 배짱매수를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조급하게 따라가는 매수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경우가 많았다. 결국 투자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시장을 쫓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시장을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고수는 주가를 따라가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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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2026.06.09.
시세에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좋은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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