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or_omakase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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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가 반등에 실패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다우 +1.1%, S&P500 +0.0%, 나스닥 -0.8%). 6월 신규 고용 부진(5.7만, 컨센 11.4만)에 따른 연준 긴축 불안 완화에도, 마이크론(-5.5%), 샌디스크(-14.2%) 등 메타발 노이즈 여진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지속됐습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5.4%).
미 10년물 금리 4.47%, WTI 68.5달러, 달러/원 1,538.2원.
1. 반도체는 빠졌지만, 나머지는 올랐습니다.
기술(-1.5%), 커뮤니케이션(-0.8%), 경기소비재(-0.8%) 3개 업종만 약세를 보였을 뿐, 헬스케어(+2.7%), 필수소비재(+2.4%), 유틸리티(+2.3%), 소재(+2.1%) 등 나머지 업종은 강세였습니다.
반도체 약세에 묻힌 측면이 있지만, 6월 비농업 신규 고용 부진으로 연준의 9월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했고, WTI 유가 부담도 완화되고 있습니다. 반도체·AI 등 기존 주력 업종이 부진하더라도, 지수의 추가 레벨다운 압력은 제한될 전망입니다.
2. 오늘 코스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지속, 코스피200 야간선물 1%대 약세로 장 초반 반도체 중심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듯합니다. 다만 연준 9월 금리인상 전망 후퇴, 전일 7%대 폭락에 대한 낙폭과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중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2주 연속 급락으로 시장 피로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지난주 코스피 -7.1%, 이번 주 -9.1%, VKOSPI 90pt대). 랠리의 주역이자 수급 블랙홀이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연쇄 급락하며 체감 하락 강도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반도체 급락 배경이 펀더멘털 훼손인지, 노이즈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노이즈인 이유: 장기공급계약이 증거입니다.
메타의 잉여 컴퓨팅 파워를 활용한 클라우드 사업 진출 보도를 AI 투자 과잉으로 해석하며 불안해하는 것은 과도합니다(아직 메타 측 공식 발표도 없음).
만약 "AI 투자 과잉 → AI·메모리 수요 피크아웃"이 현실화되고 있다면,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메모리 업체와 장기공급계약(LTA/SCA)을 체결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지난 마이크론 실적에서 3~5년, 16개 업체와 1,000억 달러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1일 발표된 ISM 제조업 PMI 내 구매담당자 코멘트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관세·전쟁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산·반도체 Fab향 장비 수요가 상당히 강함", "AI 산업이 핵심 전자부품의 생산 능력을 대규모로 소비하고 있음" 같은 응답이 대표적입니다.
4. 이번 조정은 역대급 폭등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입니다.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조정은 2분기 역대급 폭등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 성격이 짙습니다. 2분기 코스피 상승률(+66.7%)은 1990년 이후 역대 2위입니다(역대 1위 1998년 4분기 +81.3% → 다음 분기 +10.1%, 역대 3위 2001년 4분기 +44.6% → 다음 분기 +29.1%).
여기에 단일종목 레버리지발 숏감마 현상이 중첩되며 장중 하락을 가속화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이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약 20%를 차지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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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급락. VKOSPI 90pt대. 반도체가 매일 두 자릿수로 빠지는 것을 보면, "이번엔 진짜 뭔가 잘못된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지금 던져야 할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이것이 펀더멘털의 훼손인가, 아니면 노이즈인가.
저는 답이 명확하다고 봅니다. 만약 AI 수요가 정말 꺾이고 있다면, 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마이크론과 3~5년, 1,000억 달러짜리 장기계약을 맺었을까요? 왜 6월 반도체 수출이 +199%로 오히려 가속됐을까요? 메타의 클라우드 진출은 아직 공식 발표조차 없는 "추측"인데, 그 추측이 241% 오른 마이크론의 차익실현 방아쇠가 된 것입니다.
2분기에 +66.7%나 올랐으니 되돌림은 당연하고, 삼성전자 실적과 SK하이닉스 ADR 상장이 노이즈를 팩트로 덮을 기회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포가 극에 달할 때 하락에 베팅하는 것은 쉽지만, 진짜 용기는 그 반대편에 서는 것입니다. 숫자가 훼손되지 않은 한, 폭락은 리스크가 아니라 할인된 가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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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키움 증권의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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