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觀海
2026.07.15.
2026년 7월 15일.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총리의
마지막 PMQs가 열렸습니다.
연설을 마친 그는
짧게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Goodbye.”
그러자 하원 본회의장을 가득 메운
여야 의원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스타머는 마지막 인사에서
정책 성과를 이야기했지만,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들은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I want to thank the brilliant
No. 10 staff and our country’s
extraordinary Civil Service,
who dedicate their lives
to public service.”
“총리실 직원들과
공공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국가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것입니다.
영국에서도
정권은 바뀌어도
국가는 계속됩니다.
그리고 그 국가를
계속 움직이는 것은
공무원 조직입니다.
그래서 총리의 마지막 연설에도
공무원에 대한 감사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PMQs(Prime Minister’s Questions)는
매주 수요일 정오,
영국 총리가 하원에 출석해
국정 전반에 대한 질문을 받는 시간입니다.
경제, 외교, 국방,
의료, 교육까지
총리는 자신의 말로
국민과 의회 앞에서
답해야 합니다.
본회의장은
고성과 야유,
환호가 끊이지 않습니다.
총리와 제1야당 대표의 설전은
마치 랩 배틀을
보는 듯합니다.
그래서 PMQs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30분의 정치 시험이라고도 합니다.
이 30분은
수많은 명대사도 남겼습니다.
1995년
토니 블레어는
존 메이저 총리에게
“나는 내 당을 이끌지만,
그는 자신의 당를 따른다.”
라고 말했습니다.
2005년에는
데이비드 캐머런이
“그도 한때는
미래였습니다.”
라는 한마디로
토니 블레어를 공격했습니다.
2022년
보리스 존슨은
“Hasta la vista, baby.”
를 남기며
총리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2026년.
키어 스타머는
화려한 명언보다
국가를 위해 일한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Goodbye.”
민주주의는
선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사람이
국민 앞에서 설명하고,
함께 국가를 운영한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것에서
완성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觀海
제 서재에 조금 더 긴 이야기를 남겨두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사행건樂 by 戒盈杯>
https://m.blog.naver.com/realguy81/22434780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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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제자
2026.07.15.
영국은 총리가 걸핏하면 바뀌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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