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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1. 통화정책은 성장·물가 경로를 전망해 선제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 7월 인상으로 새로운 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특별한 경기 충격이 없다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2. 추가 인상의 시기·속도·폭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향후 데이터에 따라 결정. 일별 통관수출, 신용카드 사용액과 8월 27일 발표될 한국은행 수정경제전망의 성장·물가 경로가 중요
3. 이번 인상기는 교역조건 개선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명목 GDP 확대와 경상수지 흑자가 동반되는 것이 과거와의 차이. 수출에서 발생한 소득 증가가 점차 내수로 파급될 것으로 전망
4. 한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조선·방산·에너지 등 비IT 부문 수출도 견조. 일부 업종에만 성장이 집중됐다는 이유로 금리를 올릴 수 없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려움
5. 이번 물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처럼 헤드라인 물가가 급등하지는 않겠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압력이 근원물가를 점진적·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형태. 상승 폭보다 지속성이 통화정책의 핵심 고민
6. 물가가 목표를 장기간 웃돌면 기대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을 통한 파급경로가 강화될 가능성. 물가 기대의 안착이 약해지면 긴축 이후에도 물가 둔화가 더디고 생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커질 가능성
7. 금리 인상은 위험선호를 완화해 금융불균형을 줄이는 효과도 존재. 경제 전반의 성장과 물가 압력이 확대된다면 사후 대응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경기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
8. 인상 종료 시점은 물가가 정확히 2%에 도달하는 때가 아니라 안정적인 범위에 진입하고 하향 추세가 확인되는 시점
9.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금리 결정에 일부 여유를 주지만 핵심 변수는 아님.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요인은 근원물가의 지속성과 경제 성장세이며, 1,400원대 환율은 여전히 물가의 상당한 상방 요인
10. 중장기적으로는 수급·기대의 영향이 약해지고 내외금리차와 경상수지 흑자 등 펀더멘털의 영향이 커지면서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 국내 달러 유동성이 충분해 연준의 FIMA 레포 기구를 활용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상황도 아님
(출처 : 하나증권 채권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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