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꿍이 아빠 (Peekaboo.daddy)
2026.07.26.
내가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을 사지 않는 이유, 그리고 곧 죽어도 비트코인만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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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얘기를 하면 항상 많이들 질문을 하셔서 글로 써보려 합니다.
우선, 저는 주식도 미국지수ETF만 사고 개별섹터, 개별주식은 사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굳이 내가 대응(트레이딩)하지 않아도 되는 자산에 투자합니다.
즉, 10년 뒤, 30년 뒤, 100년 뒤에도 살아있을 자산에만 투자합니다.
그래서 뒤에서 얘기할 내용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각 알트코인들은 아직 그 정도 확신이 없기도 하고, 개별주식 느낌이 강하기에 투자 안하는 이유가 제일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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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시대가 오면 혜택받는 기업들이 제가 투자하는 나스닥액티브ETF에 들어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있기도 합니다. 로빈훗, 코인베이스 등. (써클은 최근에 빠짐)
그리고 뒤에 할 얘기는 제가 알트코인들을 깊게 공부한 건 아니기 때문에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정 그 코인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으신 분들은 저보다 더 공부하셨을테니 제 말은 무시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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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세계에서 '자산'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고 장기적인 부를 축적해 주려면, 다음 두 가지 조건 중 최소 하나는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스스로 돈을 벌어다 주어야 한다 : 기업이 끊임없이 이익을 창출하고 주주에게 가치를 환원하는 S&P500이나 나스닥100 같은 미국지수 ETF가 대표적입니다.
2, 희소성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을 헷지해야 한다 : 물리적 한계가 명확한 핵심 입지의 부동산이나 금, 그리고 물리적 에너지(채굴)에 의해 2,100만 개로 발행량이 영구히 고정된 비트코인이 여기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을 포함한 수많은 알트코인들은 냉정하게 판단했을 때 이 두 가지 요건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크립토 프로젝트는 사실상 '자산'이 아니라 특정 생태계 내에서 소비되는 '토큰(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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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는 AI 토큰들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AI 기술 생태계가 팽창한다고 해서, AI 토큰을 지갑에 가만히 들고 있는 사람의 자산 가치가 끝없이 오를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AI 토큰은 결국 그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입니다.
토큰의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필연적으로 더 저렴한 대체재(경쟁 시스템)가 등장하며 가격 상단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생태계에서 진정으로 부를 거머쥐는 주체는 AI 토큰을 쥐고 있는 방관자가 아니라, 그 AI 툴을 소모품으로 '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플레이어들과 툴을 제공하는 회사들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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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와 클라우드 서비스(AWS)의 관계를 봐보겠습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영상을 송출하기 위해 아마존의 클라우드 인프라(AWS)를 막대하게 사용하며 사용료를 지불합니다.
여기서 돈을 버는 것은 훌륭한 콘텐츠를 팔아 수익을 내는 넷플릭스와, 인프라를 제공한 아마존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 생태계의 성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넷플릭스나 아마존의 '주식(자산)'을 사야 합니다.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구독권'이나 아마존 서버를 돌릴 수 있는 'AWS 크레딧(이용권)'을 잔뜩 사서 창고에 쌓아둔다고 부자가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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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경제 모델도 이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이라는 거대한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RWA(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활성화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화려한 시나리오에서 실제로 돈을 버는 것은 이더리움이라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금융 상품을 유통하는 RWA 발행사들과 시스템에 막대한 자본을 묶어두고 네트워크 수수료를 챙기는 거대 검증자들입니다.
여기서 이더리움은 그 거대한 비즈니스 공장을 돌리기 위해 끊임없이 태워 없애야 하는 '디지털 휘발유'로 전락합니다.
사업자들은 이 휘발유를 필수적인 영업 비용으로 소비할 뿐, 가치 상승을 기대하며 창고에 비축하지 않을겁니다.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이유와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이유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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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더리움이 스스로 주장하는 '디플레이션 화폐', '희소성'마저 불투명하는 점입니다.
이더리움은 한때 네트워크 수수료를 소각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스스로를 '디플레이션 화폐(Ultrasound Money)'라 포장하며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따라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플랫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레이어2(L2) 확장성 솔루션을 도입하고 수수료를 대폭 낮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네트워크에서 불태워지는 수수료보다 검증자들에게 이자로 새로 찍어내어 지급하는 코인의 양이 다시 많아졌습니다.
완벽한 희소성을 갖추지 못한 채 비즈니스 논리에 따라 정책이 바뀌면서, 결국 보유할수록 가치가 희석되는 '인플레이션 화폐'로 회귀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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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미래에 어떻게 될까요?
지금 알트코인은
1번 거대 스테이킹 그룹(초기 투자자, 거래소 및 중앙그룹 포함)
2번 사업을 위해 보유하는 그룹(WEB3. DeFi 등)
3번 내러티브를 믿는 개미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결국 1번, 2번만 남아서 근근히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금이자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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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렸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뇌피셜입니다.
저는 제 생각이 틀리고 진짜 디지털금융 시대가 도래해서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가 가치가 폭등하고 한들..
1) 개별섹터, 개별기업은 투자하지 않는다는 제 원칙
2) 지속적으로 장기 우상향 할 자산은 아니라는 점
이 2가지 때문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알트코인에 투자하고 계신분들은 제 생각과 다르실 수 있으실텐데, 저를 설득하실 필요는 없고 각자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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