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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4.
수출통제에도 여전한 엔비디아 칩 수요
중국 내 엔비디아 AI 칩 가격이 미국의 수출통제 강화 속에 급등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DGX B300 서버 가격은 최근 6개월간 400만 위안에서 800만 위안, 약 110만 달러 이상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미국 내 일반 소매가가 약 4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 암시장에서는 미국 대비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셈이다.
RTX 6000 Pro 워크스테이션 칩 가격도 올해 초 약 5만 위안에서 최대 13만 위안까지 상승했다. DGX B300과 RTX 6000은 모두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 대상이다.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과 대만·말레이시아 당국의 불법 반도체 수출 단속 강화가 있다. 우회 수출 경로가 좁아지면서 중국 내 제한 칩 공급망이 크게 위축된 것이다.
또한, 이는 여전한 중국 내 엔비디아에 대한 수요를 보여준다. 중국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과 자율 에이전트 상용화에 속도를 내면서 추론용 GPU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화웨이 Ascend 950PR 등 국산 대체재는 공급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측면에서 아직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A100 등 구형 데이터센터 칩과 AI 작업에 활용 가능한 게이밍 칩까지 매입하고 있으며, GPU 임대료도 미국과 비슷하거나 일부 경우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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