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2026.04.04.
1. 어린시절 저는 김명민 씨가 주연으로 나오셨던 '하얀거탑'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역은 김창완 선생님이 연기하셨던 우용길이라는 인물입니다. 야망도 있고, 판짜기도 잘하는 인물이었어요
2. 우용길의 명대사는 ""누가 봐도 좋은 기회란 말입니다, 그 말 그대로 누가 봤기 때문에 절대로 좋은 기회가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라는 말입니다.
3. 피어&그리드는 26.04.03 기준으로 19.31로 꽤 낮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단기간의 피어&그리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시시각각 올라가던 22년 시즌을 떠올려 보면, 피어&그리드는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증시는 23.01이 올 때까지 계속 내려가기만 했습니다. (22.06부터 23.01까지 가장 빠르게 금리인상의 속도가 늦춰지는 것에 반응한 것은 프랑스의 에르메스 같은 명품회사였죠[당시에 명품주에 투자하고 있어서 정확하게 기억해요])
4. AI와 로봇은 대단히 독특한 제품입니다. 그것들은 인간이 만든 제품이지만, 천연의 에너지를 전력상태로만 바꿀 수만 있다면 "생산성"을 창조할 수 있다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즉, 에너지숏티지는 본질적으로 "인간과 AI&로봇"이 에너지를 가지고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구도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다시 돌아와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매우 높은 수준인 것이 분명하고, 피어&그리드도 매우 낮은 수준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문제는 "시장참여자"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점, 그 자체입니다.
6. SK하이닉스에 엄청난 성과급이 지급되었고, 매우 뛰어난 학생들 중 일부는 의대가 아닌 AI반도체학과에 진학하기도 하는등 "반도체" 열풍이 불었기 때문에, 사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엄청난 매출과 영업이익을 추정하는 것은 "시장참여자"라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7. 다만, 우리는 고유가가 고착화 될 위기에 놓였으며, 그 위기를 타개할 실질적인 타개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정상적으로 만료되거나 정치적인 수단으로 만료되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도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란은 본질적으로 신정국가이며, 그들의 정신이 기반하는 것은 과거 일본제국시기의 무조건적인 천황숭배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패전 이후에도 일본군 중 일부는 필리핀의 정글에서 1970년대까지도 오지생활을 하다가 귀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 즉, "핵무기"의 사용과 같은 매우 극단적이고 압도적인 공포가 강도높은 지발적인 평화를 이란에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면, 단순히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풀린다고 해도,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의 산유국에서의 원유가 과거와 같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항행하기는 어렵고, 최소 수년간은 우리는 "에너지숏티지" 상황에서 견딜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9. 물론, 미국 셰일혁명의 일환으로, 또 22년, 천연가스 대란 때의 여파로 상당히 많은 량의 천연가스가 시장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대란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지만, 원유대란은 점점 더 현실화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10. 이런 상황 하에서, AI인프라를 주문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의 주가가 조금씩 빠지고 있고, 이미 많은 IT회사들의 주가가 내려가고 있는데, 지나치게 높은 멀티플을 AI인프라회사에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반대로 매번, 유가를 잡으려는 미국 정부와 연준의 노력으로 에너지를 전력에너지로 치환할 수만 있다면,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금과 같은 때에, 에너지회사의 멀티플은 지나치게 적게 치환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저는 질문해 보게 됩니다 (물론 08년과 같은 석유수요파괴가 일어날 때는 전량 매각할 생각입니다)
11. 그래서 저는 다시 떠올려 봅니다. "누가 봐도 좋은 기회란 말입니다, 그 말 그대로 누가 봤기 때문에 절대로 좋은 기회가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12. 자산시장에서의 사고 팔기라는 게임은 몽골군의 전술훈련과 포위와 같이, 꼬리를 잡고 포위망을 만들어 가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몽골군은 모두 기마병이었지만, 징기즈칸은 훌륭한 포위전술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자산시장에서도 생각의 속도와 실행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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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2026.04.04.
하얀거탑은 3번이나 본 드라마입니다. 특유의 OST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글이 너무 재밌습니다. 모두 공감하고요. 별이 다섯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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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2026.04.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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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바위
2026.04.04.
그런 명대사가 있었군요. 기억이 아련한데 고 이선균 배우도 생각나고. 다들 연기력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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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2026.04.05.
정말 멋진 드라마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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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2026.04.05.
항상 이해가 잘되게 써주시는거 같아요. 하얀거탑은 챙겨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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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2026.04.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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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2026.04.05.
글을 되게 잘쓰시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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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2026.04.05.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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