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or_omakase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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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급락했습니다(다우 -1.5%, S&P500 -1.6%, 나스닥 -1.8%). 7월 신규 고용 서프라이즈(17.7만 건, 컨센 10.8만 건)에 따른 연준 9월 금리 인상 우려와 시장금리 급등, 마이크론(-6.9%) 등 반도체·AI주 약세가 겹쳤습니다.
1. 지난주 복기: 코스닥은 강했지만, 코스피는 정체됐습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3주 만에 하락 전환한 반면, 코스닥은 6주 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등 대형주는 실적시즌을 소화하며 차익실현 압력을 받았으나, 낙폭 과대 코스닥으로 순환매가 유입된 결과입니다.
2. 금요일 급락: 고용 서프라이즈가 방아쇠였습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미국 7월 고용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시장금리 급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습니다. 지난 5월 중순, 6월 초 국내 증시 급락의 트리거가 미국 고용 호조에 따른 긴축 우려였던 만큼, 이번 주 초반에도 조정 압력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3. 미국 7월 CPI(12일) 이번 주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번 주 최대 매크로 이벤트는 미국 7월 CPI입니다.
7월 고용 서프라이즈로 9월 금리인상 우려가 재점화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7월 헤드라인 CPI 컨센서스는 3.6%(YoY, 6월 3.5%), 코어 CPI는 2.7%(YoY, 6월 2.7%)로 형성돼 있습니다.
이미 고용 쇼크로 경계심리가 높아진 만큼, CPI가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하회한다면 "고용은 강하지만 물가는 안정"이라는 조합이 형성되며 9월 인상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면 "고용+물가 동반 강세"로 해석되며 긴축 불안이 증폭될 소지가 있습니다.
4. 매크로 부담에도 하방은 견고합니다.
금리 부담이 잔존하지만, 코스피의 하방 지지력은 견조하다고 봅니다.
7월 폭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8월 8일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5.2배로 역사적 저점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2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이익 컨센서스가 재차 상향되고 있다는 점(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 7월 말 1,170조 원 → 8월 8일 1,200조 원)도 뒷받침 요인입니다.
5. 국내 실적·정책.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게임주와 셀트리온, 유한양행 등 제약·바이오주 실적이 대기 중입니다. 7월 폭락으로 개별 실적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으나,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는 국면인 만큼 이번 주부터는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정책 모멘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상법 개정 후속 조치,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관련 논의가 재개될 수 있어, 저PBR·고배당 등 관련주에 정책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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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수요일 밤 CPI 하나가 중요한 이벤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금요일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9월 인상"이라는 단어가 다시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엔 흥미로운 역설이 있습니다. 경제가 튼튼하다는 좋은 뉴스(고용 서프라이즈)가, 금리 인상 우려라는 나쁜 뉴스로 번역되는 국면입니다. CPI가 안정적으로만 나온다면, 이 뒤틀린 번역은 바로잡힙니다.
저는 이런 국면에서 매크로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변하지 않는 숫자를 봅니다. 선행 PER 5.2배. 여전히 역사적 바닥입니다. 이익 컨센서스는 1,170조에서 1,200조로 또 올랐습니다. 고용이 강하든, 금리가 오르든,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은 커지고 있고 그 이익에 매겨진 가격은 여전히 헐값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는 게임·바이오 등 그동안 반도체에 가려졌던 업종들의 실적이 쏟아집니다. 폭락장에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겨를이 없었던 기업들입니다. 밸류업 정책 논의까지 겹치면, 저PBR·고배당주에 오랜만에 볕이 들 수 있습니다. 소외됐던 가치가 조명받는 순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치투자자의 일입니다.
CPI라는 관문이 하나 있지만, 그 관문 너머에는 저평가된 실적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문 앞에서 겁먹고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관문 너머를 내다보며 준비하는 것. 그것이 매크로의 소음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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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키움 증권의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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