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觀海
2026.06.03.
요즘 런던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Jellycat 매장, 그중에서도 Harrods 백화점의 Jellycat Airlines와 Selfridges 백화점의 Fish & Chips Experience일 것입니다.
Harrods 백화점은 세계 최고급 백화점 중 하나로, 에르메스·루이비통·구찌 같은 명품 브랜드를 비교적 기다리지 않고 살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도르를 쓴 중동 여성들이 양손 가득 Harrods의 초록색 쇼핑백을 들고 나오곤 합니다.
그런데 Harrods 백화점에 어울리지 않게 건물 밖에 긴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고 입장해야 하는 매장이 있습니다.
바로 Jellycat 매장입니다.
Selfridges는 한술 더 뜹니다.
이곳이 백화점인지 콘서트장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Fish & Chips Experience를 하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Full Experience Set는 £165(약 34만원)입니다.
Jellycat은 1999년 Thomas Gatacre와 William Gatacre 형제가 런던에서 창업했습니다.
Thomas의 7살 아들이
“젤리는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싫어.”
라고 말한 데서 영감을 받아 Jellycat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던 봉제인형 산업에서 Jellycat은 디자인 브랜드로 접근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비상장사이지만 2024년 매출만 약 3억 3,3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6,800억 원 규모입니다.
Jellycat의 인기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섰습니다.
2025년 영국 《가디언》은 Jellycat 열풍이 절도와 사기까지 낳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희귀 모델은 온라인에서 수천 달러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TikTok 등에서 Jellycat 관련 쇼츠를 만들면 조회 수가 수백만 회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Selfridges와 Harrods 앞의 줄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됩니다.
디즈니나 해리포터처럼 만들어진 이야기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소비하는 것입니다.
줄을 서서 Jellycat 매장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하나만 사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한 만큼 여러 개를 사게 됩니다.
작은 인형 하나에 20파운드(41,000원),
25파운드(51,000원)입니다.
이쯤 되면 사람들이 Jellycat을 사러 런던에 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해 보면 영국은 참 대단합니다.
해리포터가 있었고,
Paddington이 있었고,
이제는 Jellycat입니다.
觀海
제 서재에 조금 더 긴 이야기를 남겨두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https://m.blog.naver.com/realguy81/22430493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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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고대현
2026.06.03.
영국 소식 재밌습니다.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이코에서 이런 분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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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6.06.03.
아이의 애착인형 제리캣 보들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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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배
2026.06.03.
저는 젤리캣이 뭔지 지금 알았네요~ 덕분에 검색해봤어요. 엔터테인먼트를 가미한 브랜드군요? 젤리캣 다이너 영상을 봤어요. 재밌네요~ 제가 예전에 Build-A-Bear Workshop에서 근무했는데 약간~ 엔터테인먼트 요소는 거기랑 비슷하네요😁 전체적인 컨셉은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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