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존자의노트
2026.08.02.
정전 그 이후 3일
아침이 되자 사람들은 가장 먼저 수도꼭지를 틀었다.
하지만 물은 나오지 않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약하게 나오던 수돗물은
이제 완전히 끊겨 있었다.
사람들은 빈 페트병과 양동이를 들고
물을 찾아 밖으로 나왔다.
마트의 생수 진열대는 이미 비어 있었고
남은 물을 두고 언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아파트 화장실은 사용하기 어려워졌고
위생 문제도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제야 사람들은 깨달았다.
전기가 사라진다는 것은 불만 꺼지는 것이 아니었다.
물도, 위생도, 평범한 일상도 함께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어둠보다 더 무서운 것은 목마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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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2026.08.03.
물이 끊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장 화장실도 문제가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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