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觀海
2시간 전
친환경 정책의 선두주자인 영국이 10월 21일 북해 잭도우(Jackdaw) 가스전 개발을 승인했습니다. 탄소중립을 포기한 것일까요?
저는 오히려 이번 결정에서 영국 정치의 저력을 발견합니다.
영국의 친환경 정책은 2008년 노동당 고든 브라운 정부의 기후변화법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2019년 보수당 테리사 메이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법제화했고, 보리스 존슨 정부는 녹색 산업혁명을 추진했습니다.
2024년 다시 집권한 노동당도 같은 목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대비 약 50% 감소했습니다. 풍력발전은 2025년 전체 전력 생산의 약 30%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현실은 복잡합니다.
영국 가정의 약 86%는 여전히 가스로 난방하고, 북해 석유산업의 중심지 애버딘에서는 풍력이 기존 일자리를 충분히 대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도 일깨웠습니다.
저는 영국이 과학적 근거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능력에 주목합니다.
독립적인 기후변화위원회가 감축 경로를 제시하고, 정부와 의회가 이를 법제화하며, 다시 이행 성과를 검증합니다.
영국은 과학뿐 아니라 오랜 역사 속에 축적한 금융과 외교 역량을 결합해 국제적인 친환경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영국의 힘은 정책을 바꾸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따라 수단을 수정하면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잃지 않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觀海
제 서재에 조금 더 긴 이야기를 남겨두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사행건樂 by 戒盈杯>
https://m.blog.naver.com/realguy81/224449725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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