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
3시간 전
친북 좌파는 마치 우리나 미국의 도발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북한이 하는 수 없이 미사일을 쏘고 지뢰를 심는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그들 세계관에서 북한은 지극히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만 반응하는 수동적인 집단인 모양이다. 우크라이나는 언제 어떤 식으로 도발했길래 북한군과 싸우게 된 걸까.
애초에 전쟁을 먼저 시작한 것도 북한, 2010년대부터 정찰 무인기를 보낸 것도 북한, 2022년 용산 인근에 무인기를 보낸 것도 북한이다. 그런데 앞 사건을 모두 잘라내고 '윤 정권의 도발 탓에 일어난 일이다.' 라는 식으로 북한의 책임을 내란 수괴에게 뒤집어씌우려 한다. 아마 계엄 내란이 없었다면 또 미 제국주의를 탓하지 않았을까.
'좌파'라는 단어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자코뱅은 매우 애국주의적이었고, 국내외의 적으로부터 공화국을 지키는 데 지나치게 열성적이었다. 후배 좌파들에게도 애국과 안보는 중요한 가치였다. 내가 속한 집단을 지키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많은 좌파가 맹목적인 반전주의 히피 운동으로 전락한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다.
우리나라 좌파는 시위대 앞에서 기타를 치며 평화를 노래하는 사람의 관점만 갖고 있을 뿐, 국가를 경영하는 사람의 관점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면서 매번 선거에 출마해서 표를 요구한다. 이는 사실상 기만 행위가 아닐까. 립서비스로라도 북한을 주적이라고 부를 수 없는 정치인은 비애국적이다. 이제는 애국 좌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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