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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별
5시간 전
가까이 두는 사람의 말이 중요한 이유 사람을 만나고 돌아오면 무엇이든 한번 해 보고 싶어질 때가 있고, 시작하기도 전에 힘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말을 나눴는지, 그 말을 듣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됐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평과 남 탓, 실패한 이유만 반복해서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시도하기 전에 포기하는 태도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잘된 이유와 앞으로 잘될 방법을 이야기하는 사람 곁에서는 내가 해 볼 수 있는 일을 생각하게 되죠. 저에게도 이런 이유로 조금 거리를 두는 가족이 있습니다. 이복누나와 처제입니다. 두 사람이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두 사람이 하는 말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중에는 제가 조금 거리를 두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복누나는 수십 년 전부터 자신은 부자가 될 팔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 놓았습니다. 저는 그 말에서 앞으로 살아갈 시간까지 이미 결론 내렸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현재의 형편은 현재의 형편이고, 앞으로 내가 무엇을 배우고 시도할지는 또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가능성을 닫아 버리면 방법을 찾는 일도 거기서 멈추기 쉬워요. 처제는 다른 사람이 잘하는 걸 운으로만 치부하며, 그 이면에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는 보지 못한다고 저는 느낍니다. 그리고 살면서 자신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보다 그 도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성공을 운으로만 설명하면 정작 내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을 지나치게 됩니다. 그 사람이 무엇을 준비했고, 어떤 시도를 했고,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움직였는지까지 살펴봐야 내 삶에도 써 볼 방법이 생깁니다. 도움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게는 작은 도움이어도 상대는 자기 시간과 수고를 내어 줬을 수 있으니, 그 마음을 알아보고 고맙다고 표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복누나와 처제에게 조금 거리를 두는 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두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런 말을 계속 듣다가 저도 제 가능성을 미리 포기하거나 다른 사람의 노력과 도움을 당연하게 여기게 될까 봐서입니다. 저는 사람이 말하는 대로 살아가게 된다고 믿습니다. 할 수 있다고 말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고, 방법을 찾으면 오늘 해야 할 일도 구체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말을 이루기 위한 노력도 함께해야 합니다. 배우겠다고 했다면 공부할 시간을 내고, 시작하겠다고 했다면 첫 행동을 하고, 잘되고 싶다고 했다면 부족한 부분을 고치면서 계속 움직여야 하죠. 긍정적인 말로 방향을 정하고, 그 방향으로 실제로 걸어가는 겁니다. 제가 가까이 두고 싶은 사람도 이런 사람입니다. 어려운 상황을 이야기하더라도 거기서 무엇을 해 볼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하고, 잘된 일이 있으면 그 이유를 살펴 다음 행동에 활용하는 사람입니다. 성공한 사람이 운이 좋았다고 말할 때도 그 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어떤 준비를 했고 누구에게 도움을 받았으며, 다음에는 무엇을 해 볼 생각인지까지요. 관계도 함께한 시간과 함께 앞으로 향하는 방향을 살펴야 합니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어도 대화할 때마다 제 의욕이 줄어든다면 거리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만나고 나서 해 볼 일이 떠오르는 사람이라면 더 자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계속 포기하는 말만 하다 보면 시도할 기회와 배우려는 의욕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상태를 경계하고 싶어요. 지갑의 형편과 함께, 앞으로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도 중요하니까요. 감사하는 말도 생활 속에서 자주 꺼내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감사할 일을 하나 생각하고, 도움을 받았을 때는 고맙다고 전하고, 해야 할 일 앞에서는 어떻게 해 볼지부터 말하는 겁니다.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그 곁에서 어떤 말을 받아들이고 어떤 생각으로 살아갈지는 제가 정하려고 합니다. 할 수 있다고 말했으니, 이제 그 말을 이루기 위해 오늘 할 일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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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4시간 전
구구절절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사람 좋고 나쁜것과 삶의 태도는 다른 경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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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아
1시간 전
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어요. 느끼는 바도 크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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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술
49분 전
사람은 주변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듣기 싫은 말때문에 상대방을 싫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새벽별님께선 지혜로운 방법을 선택하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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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생의 노후대비
2분 전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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