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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관
1일 전
베트남 자동차 시장 왜 바뀌나? 빈패스트 전기차 독주에 내연기관·기존 브랜드 압박 한때 ‘일본·한국차의 시장’이던 베트남에서 전기차가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판매는 늘었지만, 모든 브랜드가 성장한 것은 아닙니다. 8월 베트남 신차 판매는 빈패스트·현대·VAMA 회원사 기준 4만8,484대로 집계됐고, 1~8월 누적은 43만6,333대였습니다. 특히 빈패스트는 8월 전기차 2만161대를 판매해 시장 1위를 지켰고, 누적 판매도 15만4,073대로 전년보다 71% 이상 증가했습니다. VF 3·VF 5·Limo Green 등 전기차가 베스트셀링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반면 8월은 음력 7월 ‘귀신달’ 영향으로 시장 판매가 7월보다 약 17% 감소했습니다. 혼다·포드·현대 등 일부 기존 브랜드는 누적 기준 부진을 보였고, 도요타·혼다를 포함한 내연기관 업체들은 할인, 등록비 지원, 저금리 할부로 수요 방어에 나섰습니다. 혼다는 9월 City·BR-V 등록비 지원과 HR-V 최대 5,000만동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도 대안으로 부상 중입니다. 8월 판매는 1,388대로 전월보다 15.2% 줄었지만, 1~8월 누적은 1만3,889대로 전년보다 약 39.4% 증가했습니다. 충전 부담은 줄이고 연료 효율은 높이려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결국 시장의 승부처는 전기차냐 내연기관이냐가 아니라, 가격·금융혜택·충전 편의·사후서비스·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입니다. 중국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은 넓어졌지만 완성차 업계의 가격과 수익성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자동차 구매자는 할인액만 보지 말고 총소유비용(TCO)을 비교해야 합니다. 차량 가격, 등록비·대출금리, 연료·전기료, 보험료, 충전 접근성, 정비망, 중고차 가치까지 3~5년 기준으로 계산하면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중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는 선택이 보입니다. 특히 충전이 어려운 아파트·장거리 운전 비중이 높은 소비자라면 하이브리드가 현실적인 중간 해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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