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코사운드
2026.05.20.
어렸을 적엔 반지하에 오래 살았던 때가 있었다
당시에 나이가 많이 어렸던지라
어머니가 일 땜에 니가실 일이 생기면
자물쇠로 밖에서 문을 잠갔다
그 시절엔 어린 아이 인신매매가 있던 시절이고
앵벌이를 시키던 때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보호하려고 그랬던 것이다
이런 걸 몰랐던 당시에도
난 당연히 그런가보다 했다
물론 그 방 한 칸엔 화장실이 없었다
그때는 방에 요강이 항상 구비돼 있던 시절이었다
여름엔 장마로 비가 많이 와서
방엔 발목까지 물이 찼고
대야로 바가지로 물을 빼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일까
돈으로 도움은 못주더라도
오지랖이 넖은 탓에 얘기를 들어주거나
실질적 조언은 도움이 많이 됐다는 얘기를
갓 성인이 될 때까지 자주 들었다
지금은 MBTI가 유행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그 기질검사를
학교에서 한 적이 있었고
적성에 맞는 일도 카운셀러나 선생님이 나왔다
세상을 부딪치다 보니
돌고돌아 결국 여기까지 왔고
그때의 적성처럼 신기하게도
부동산 투자자문을 지금은 하고있다
아직은 인생의 과정이기에
성공했다 실패했다를
말 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인생의 끝자락에서
그래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음 좋겠다
이 글을 보시는 분도
꼭 그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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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김진기
2026.05.20.
글을 읽다보니 저외 비슷한 연배가 아니실까 추측합니다. 그시절이 그랬습니다. 반지하도 많았고 옥상에 지은 가건물은 여름이면 찜통이었습니다. 에어콘은 언감생심, 구경도 못하던 시절이었죠. 어떻게 견뎠나 싶습니다. 그땐 우리도 아이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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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사운드
2026.05.20.
뭘 모르는 순진함은 어쩌면
엄청난 무기라고 생각됩니다
어린 게 깡패라는 말도 있고
그래서 도전할 용기가 생기는 게
아닐까? 란 생각도 듭니다
어린아이 처럼 보는 마음
항상 간직하시기 바라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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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
2026.05.20.
옛날엔 부잣집도 장마철에 비가 샜어요. 모두가 가난한 시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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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사운드
2026.05.20.
예전보다 더 잘 살게 된 세상이
어째 예전보다 더 각박한 것 같아
가끔은 맘이 안 좋을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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