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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산지기
1일 전
간만에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을 다시 봤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었다. J.R.R 톨킨은 이 작품을 통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특히 와닿았던 것은 암흑군주 사우론이 만든 절대반지를 파괴하는 임무를 샤이어의 프로도 배긴스라는 호빗 소년에게 맡겼다는 것이다.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아주 아주 비범하다. 아라곤은 누메노르 핏줄이 흐르는 곤도르의 왕족이고, 간달프는 중간계를 조율하는 신적인 관리자이고, 김리와 레골라스도 모두 위대한 부족장의 자손들이다. 그러나 반지의 운송은 누구도 프로도를 대신하지 못했다. 심지어 신화시대부터 살아왔던 로리엔의 요정 지도자 갈라드리엘도 반지를 맡지 못했다. J.R.R. 톨킨은 말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힘과 권세의 반석에 서 있는 이들일수록 지배의 유혹에 쉽게 빠지고 타락하게 된다는 것을. 다시 말해 호빗처럼 평범하고 욕심이 없는 이야말로 절대반지의 유혹에 맞설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본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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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1일 전
참 재밌게 봤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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