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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7.
Standard Chartered: 9월 FOMC 50bp 인하 전망
연준이 9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음. 최근 몇 달간 고용지표 둔화가 뚜렷하며, 이는 작년 9월 상황과 상당히 유사함. 당시에도 연준은 50bp 추격성 인하를 단행했고, 파월 의장 역시 당시 고용지표를 미리 받았다면 인하했을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음. 현재 기준금리는 1년 전보다 100bp 낮지만 고용은 훨씬 약화됨. 최근 3개월 평균 NFP는 2.9만 명 증가에 불과하며, 당시 11.6만 명 수준과 큰 격차를 보임. 다만 이번에는 시장이 25bp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50bp 인하는 여러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음. 이는 고용 약세를 선제적으로 지적한 비둘기파의 판단이 옳았음을 보여주며, 매파에게도 ‘한 번 크게 내리고 이후는 데이터에 따라 판단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줄 수 있음. 시장 역시 ‘큰 폭 인하 후 관망’이라는 신호를 ‘소폭 인하 후 추가 인하 가능성’보다 오히려 매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음. NFP는 출생·사망 조정으로 인해 매달 약 7만 명 정도 과대 계상되는 편향이 존재함. 지속 운영 기업 기준으로 보면 최근 3개월 고용은 감소세, 최근 6개월은 정체 수준으로 추세 고용 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상황임.
노동시장 약세는 현 시점에서 물가 안정 목표보다 고용 안정 목표에 더 무게를 둘 필요성을 뒷받침함. 고용 부진으로 임금 상승 압력이 약해 관세 등 공급 요인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기 어려우며, 오히려 물가 상승이 실질소득과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이번 관세발 인플레이션은 2021년과 달리 일시적일 수 있음.
일부 매파 위원들의 반대 가능성은 있으나, ‘데이터 의존적’ 접근을 강조한다면 50bp 인하에 대한 합의는 가능할 것으로 보임. 점도표는 올해 25bp 추가 인하, 내년 최소 50bp 인하를 반영해야 시장 기대와 부합할 것임. 다만 2026년 점도표는 단 한 차례 인하만 시사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합의 부족을 드러낼 수 있음.
결국 이번 50bp 인하는 고용 둔화에 대응한 추격성 조정으로 해석됨.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과도한 완화로 비칠 가능성은 낮음. 시장은 이를 ‘한 번 크게 내리고 이후는 지켜본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공산이 큼. 또한 이번 인하는 달러 약세 흐름의 단기적 바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이후 추가 인하는 10월보다는 12월 가능성이 반영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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