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유변호사
2026.06.05.
포모와 패닉셀, 그리고 월요일 하락에 대처하는 자세
그동안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을 이어 왔습니다. 이런 상승장에서 해당 종목을 보유하지 못한 분들은 한 번쯤 포모(FOMO)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란 "나만 돈 벌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 충분한 검토 없이 매수하는 심리"를 말합니다.
반대로 어젯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이미 패닉셀을 했거나, 월요일 장을 걱정하며 잠을 설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패닉셀(Panic Sell)이란 "공포에 휩싸여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급하게 매도하는 행동"입니다.
결국 포모는 고점에서 사게 만들고, 패닉셀은 바닥에서 팔게 만듭니다. 투자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두 가지 심리입니다.
저는 주식을 살 때 최소 5년, 가능하면 10년 이상 보유할 수 있는 종목만 선택합니다. 여유자금으로, 인류의 삶을 바꾸는 산업 속에서 강력한 해자를 가진 세계 1등 기업을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원칙이 있으면 포모에 빠질 이유도 없고, 패닉셀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너무 많이 올라 부담스러운 종목은 그냥 보내주면 됩니다. 세상에는 좋은 기업이 항상 존재합니다. 반대로 내가 보유한 우량 기업이 펀더멘털과 무관한 외부 변수로 하락한다면 그것은 공포가 아니라 할인 행사일 수 있습니다.
제가 투자하면서 가장 많이 되새기는 두 문장이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조정 없는 큰 상승은 없다."
지난 6년 동안 수많은 급락과 폭락을 경험했지만, 결국 시장은 공포를 이겨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초보자일수록 더욱 우량주에 투자해야 합니다. 적자 기업, 테마주, 작전주에 투자하면 하락장에서 버틸 근거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적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시간이 투자자의 편이 되어 줍니다.
아마 월요일 국내 증시는 크게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이 아니라 우리의 태도입니다. 같은 하락을 보고 어떤 사람은 공포를 느끼고, 어떤 사람은 바겐세일을 봅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투자자는 시장의 변동성보다 자신의 감정을 먼저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우량 기업을 충분히 공부하고 매수했다면 선택지는 단순합니다. 더 사거나, 그냥 지켜보거나. 어느 쪽이든 공포에 팔 이유는 없습니다.
어차피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23
4
공유하기
모든 댓글

소녀시대
2026.06.05.
이또한 지나간다는걸 알지만 당장은 무섭네요. ㅠㅠ
좋아요
답글달기

오렌지캣
2026.06.06.
좋은 글입니다:)
좋아요
답글달기

이동석
2026.06.06.
변호사님 글 감사합니다!
좋아요
답글달기

민들레
2026.06.06.
글 감사합니다.
좋아요
답글달기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