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하늘. 하늘은 높고, 강쥐가 살찌는 계절 그래서 강쥐에게 족발 구운 것 종아리 부분은 내가 먹고 발목부분은 남겨서 통으로 주었더니 몇 시간째 뜯고 있다. 먹는 것도 놀이인 듯 집중력이 대단하다. 뼈만 남기면서 남아 있는 살들은 알뜰하게 벗겨먹는다. 먹었으면 산책해야지 선선한 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가을 저녁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