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or_omakase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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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또 급락을 맞았습니다(다우 -1.9%, S&P500 -1.6%, 나스닥 -2.0%). 5월 CPI 컨센서스 부합 소식에도, 트럼프의 추가 타격 경고에 따른 유가 급등,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지분담보 대출 협상 교착 등 전쟁 및 AI 산업 불안이 증시를 잠식했습니다.
WTI 92.1달러, 미 10년물 금리 4.56%, 달러/원 1,520.5원.
1. 5월 CPI: 사실 안도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5월 헤드라인·코어 CPI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직결된 슈퍼코어 CPI의 전월비(MoM) 상승률이 둔화됐습니다(4월 +0.45% → 5월 +0.27%). 예측력이 높은 클리블랜드 연은 Inflation Nowcasting 모델상 7월 발표되는 6월 헤드라인 CPI 예상치가 4.05%(5월 4.2%)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도,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제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줬습니다.
2. 그런데도 빠진 이유: 6월 FOMC 대기심리와 전쟁입니다.
Fed Watch상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인상 확률 42.5% vs 인하 확률 32.7%)이 바뀌지 않은 것이 한 사례입니다. 차주 6월 FOMC 대기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의장이 처음 주관하는 FOMC이기에, 점도표 변화를 포함한 새 정책 프레임워크를 확인한 뒤 전망을 수정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이란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유가가 다시 상방 압력을 받는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다만 미 국방장관이 밝혔듯 협상 조건 설정을 위한 것인 만큼, “전면 확전에 따른 유가 재폭등”보다는 “양국 국지전 후 협상 및 수습”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것이 적절합니다.
3. 오늘 코스피.
미국 5월 CPI 안도감에도,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 소프트뱅크발 악재에 따른 반도체주 약세,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입니다.
장 마감 후 오라클이 클라우드 사업 호조(YoY +47%)로 어닝 서프라이즈(EPS 2.11달러 vs 컨센 1.96달러) 및 가이던스 상향(차분기 EPS 1.74달러 vs 컨센 1.69달러)을 발표했지만, 400억 달러 조달 계획을 밝히면서 시간외 7%대 약세를 보이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듯합니다.
다만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지분담보대출 협상 교착은 전일 국내 증시 오후에 선반영된 재료였습니다. 또한 이는 비상장회사인 오픈AI의 담보 가치 평가 난항에서 비롯된 자금 조달 구조의 문제이지, 오픈AI발 AI 실수요 둔화 문제가 아닙니다. 이 점은 오늘 국내 반도체 등 AI 관련주의 하단을 지지해줄 수 있습니다.
4.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 그리고 오늘은 동시만기일입니다.
전일에도 코스피는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6월 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매도 3회, 매수 1회)가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오늘은 5월 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후 처음 치르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입니다. 장중 현선물 수급 변화가 반도체를 포함한 코스피 전반의 시세를 일시적으로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12일(금)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를 편입하기 위한 글로벌 기관들의 자금 수요도 수급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5. 펀더멘털 악재가 아니라 수급 혼란과 과속 후유증입니다.
6월 이후 빈번한 조정과 변동성 증폭이 대응 난이도를 역대급으로 높이며 매일 시장 참여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익 피크아웃, 수요 부진발 AI 투자 중단, 밸류에이션 부담 등 펀더멘털 악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ETF발 수급 혼란과 증시 과속 후유증이 만든 단기 기술적 조정의 성격이 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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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가 컨센에 부합했고, 슈퍼코어는 둔화됐고, 오라클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습니다. 좋은 소식이 분명 있었는데도 시장은 빠졌습니다. 이럴 때 투자자가 던져야 할 질문은 하나입니다. “지금 빠지는 게 펀더멘털 때문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 때문인가.”
답은 명확합니다.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 동시만기일, 스페이스X 편입 수요, 지금 시장을 흔드는 것은 기업의 실적이 아니라 수급의 혼란이고, 너무 빨리 올라온 데 따른 과속 후유증입니다. 오라클이 7% 빠진 것도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400억 달러 조달 때문이고, 소프트뱅크 이슈도 AI 수요가 아니라 자금 구조의 문제입니다.
펀더멘털이 망가졌다는 신호가 없는 한, 감정에 따라 포지션을 흔드는 것이 가장 큰 실수가 됩니다. 다음 주 워시 의장의 첫 FOMC가 안갯속 정책 경로를 정리해줄 수 있고, 그때 시장은 다시 펀더멘털을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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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키움 증권의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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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2026.06.11.
오마케세님 글 잘 봤어요~ 땡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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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r_omakase
2026.06.11.
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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