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배
6일 전
주말인데 다들 뭐하세요?
한번 쉬어가는 글을 가져온 진보배입니다!
저는 오늘 이웃 어르신이 키운
고구마 수확을 도우러 갔어요~
시골 밭에서 일할 땐 장화와 호미,
엉덩이라고도 부르는 지상 최대의
농업도구 발명품! 쪼그리를 데려가야죠!
오늘 고구마 밭...와우~ 정말 어려웠어요~
그간 비가 너무 안 온 탓에
땅이 너~~무 딱딱해져있어서
호미로 고구마 주변을 다 파고
살살 흙을 털어내가며
무슨 고고학자처럼 유물 발굴 수준으로
고구마를 캤답니다.
약 안 친 고구마인데
이코님들 중에 사실 분이 있으려나요? 😆
혹시 관심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고구마나 밤은 수확 후에
숙성 기간이 좀 있어야 맛있어져요~
옥수수는 수확 후에 바로 먹을수록 맛있고요.
이것도 시골 살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도시분들, 이거 아셨어요? 😁)
지금 저희 마을(충주 소태면)에서는
밤은 이미 판매중이고,
고구마는 다음 주에~
그리고 아주아주 뒤늦은 옥수수도
다음 주에 수확 예정입니다.
옥수수는 상태가 좀 부실해서
팔게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제가 귀촌을 했지
귀농을 한건 아니지만 😅
(귀농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도 시골 사는데
땅을 놀리고 있으면
주변에서 말들이 많아서
쬐끔씩 심어서 먹고,
도시에 사는 친척, 친구들에게만
약 안 친 좋은거니까 같이 먹자고
소소하게 판매를 해왔어요~
수익은 소일꺼리로
농사지으신 어르신께 다 드리고요.
저는 가끔 손이 부족하면 도와드리고
판매하는 것 좀 도와드리고~
그런 수준이에요.
8년 정도 시골 살아본 바로
제가 농사에 소질은 없다는걸
깨달았죠~😆
정말 마트에서 쉽게 사는 채소, 과일, 곡식...
농부님들께 감사해야 되는거더라고요.
오늘도 완전 단단한 흙을 호미로 부셔가며
내 한 몸도 부셔가며
고구마를 수확하고
귀촌 일기의 한 페이지에
더 감사한 마음을 적어봅니다 😁




24
8
공유하기
모든 댓글

진보배
6일 전
모양이 멀쩡한 고구마도 있는데, 저거 너무 웃기고 재밌어서 찍어뒀어요~😆
좋아요
답글달기

손현석
6일 전
요즘 햇고구마 철이지요? 덕분에 좋은 구경합니다.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진보배
6일 전
맞아요~ 햇고구마가 나옵니다^^
1

구름바위
6일 전
빨깡색이 쪼그리인가요? 저도 작년에 시골집 마당 보수할 때 쭈그려 앉아서 하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진작 알았으면 도움이 되었을 것 같은데...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진보배
6일 전
네~~ 저게 일명 엉덩이, 쪼그리 그런거에요ㅎㅎ 시골 생활의 필수품이죠! 시골갈땐 꼭 필요해요 정말~
좋아요

김정수
6일 전
제가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이맘때면 고구마 캐던게 생각납니다. 진선생님때문에 추억소환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진보배
6일 전
시골에서 자랐다는건 이미 엄청난 자산을 가지신거에요~😁 도시 아이들은 알지 못하는 특유의 감성이 있더라고요 👍
1

이선우
6일 전
저거 가져다가 구워먹고 싶습니다. 출출해요~~🤩😵
좋아요
답글달기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