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준모
2026.03.14.
-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화이트 데이"
세상 사람들이 오늘이 화이트 데이라는 것을 정말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것 같다.
1. 애인도 아닌데 왜?
과거와 달리, 화이트데이때 학교나 직장에서 초콜릿이나 사탕을 집단으로 챙겨주는 문화가 사라졌다.
애인이 없어서 아무런 일도 없이 그냥 넘기는 청춘들이 실제로는 아주 많을 것이라서, 동료나 친구의 입장에서 그런 허전함을 못 본 척 넘기는 것은 매우 미안하다는 그런 감정이, 과거에는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고나 할까.
2. 초콜릿이나 사탕? 차라리 맛난 식사와 내게 필요한 선물이 좋아.
진짜 "애인"에게는 아직은 화이트 데이가 의미있는 이벤트 데이인 것은 맞는데, 특별한 의미도 없는 초콜릿이나 사탕을 사는데 돈을 왜 쓰냐? 특별한 맛집이나 디저트를 먹고, 필요한 선물을 받는 등의 실질적인 데이트 이벤트를 잘 챙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요즘 젊은이들에게 현명한 실용주의가 정착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게 볼 것도 아니다.
3. 낭만을 즐기는 청춘들 숫자가 기껏해야 몇명이겠어?
그리고, 이런 낭만을 즐겨야 하는 청춘들의 숫자가 많이 줄어들어서, 전체 인구 중 아주 일부의 축제에 불과하게 된 것도, 이런 이벤트 데이가 더 이상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아니게 된 이유 중 하나다. 노인들만 넘쳐나는 이 나라에서 소수에 불과한 젊은이들의 이벤트가 그렇게 큰 이슈가 될 리가 있겠나. 미스트롯 입상자 게릴라 콘서트가 더 사회적 이슈라면 이슈라 해야겠지.
결론은, 이런 세상의 변화가, 빵집 사장에게는 야속하고 서운하다 그런 얘기다.
< 추가 >
4. 초콜릿이나 사탕 대신 주식 사줘!!
발렌타인데이에 삼성전자 주식 사줬으니까, 화이트 데이때 하이닉스 주식을 받고 싶어. 설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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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김태현
2026.03.14.
점점 사회의 관계를 맺는 문화 자체가 파편화되고 양극화되는 느낌이 있죠. 그래도 사장님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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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2026.03.14.
감사합니다. 사실, 발렌이나 화이트 데이 뿐 아니라, 크리스마스까지도 빵집 사장에게는 그냥 대목일 뿐이라서, 그냥 장사꾼 입장에서 낭만을 이야기하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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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명이
2026.03.14.
사탕이나 초콜릿 대신 주식 사달라고 할 판입니다. 요즘 문화가 그렇게 변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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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2026.03.14.
아, 그렇군요. 발렌타인데이에 삼성전자 주식 사줬으니까, 화이트 데이때는 하이닉스 주식을 받고 싶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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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2026.03.14.
사람들이 기념일조차 챙기기 어려울 정도로 쓸 돈이 없는거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이러니 자영업이 너무 어려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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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2026.03.14.
초콜릿이나 사탕이 과거보다 좀 비싸지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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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리
2026.03.14.
두쫀쿠는 판매 안하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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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2026.03.14.
네, 그건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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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바위
2026.03.14.
그러고 보니 발렌타인데이도 유명무실 해졌네요. 둘 다 상관없는 나이긴 한데 낭만이 사라지는 세태가 안타깝군요. 세상 사 돌고 도니 조만간 낭만이 부활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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