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er
2025.12.15.
제가 작년 4월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으니까 1년 8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좋은 이웃님들도 만나고 블로그가 성장하는 기쁨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올해 9월경 네이버 블로그 개편이 이후로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횟수나 공감이 느닷없이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콘텐츠의 문제로 생각을 했습니다만 저만 겪는 일이 아니란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불만은 노출 축소였습니다. 저는 블로그뿐만 아니라 X와 스레드, 페이스북도 함께 하고 있는데 같은 불만에 동시에 쏟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블로거들이 큰 타격을 받았고 요즘엔 여행이나 육아 블로그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던 분들의 원성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실 글쓰는 사람에게 조횟수와 공감은 큰 자극입니다. 읽히지 않는 글을 쓴다는 건 정말 맥 빠지는 일이니까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블로거들이 여러 SNS로 흩어져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쉽사리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긴글 위주로 써온 분들이 많은데다 중간에 사진이나 영상을 넣어서 글을 꾸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식이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쓰는 분들 중에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쓰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래사진은 단순정보는 굳이 블로그를 통해서 얻을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어간다고 경고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AI의 등장으로 인한 알고리즘의 변화가 블로그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인데 엊그제 타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중간에 오타는 패스하고 보십시오.) 예를 들어 "ETF란 무엇인가?, 상하한가란 무엇인가?" 같은 정보를 찾기 위해 블로그를 열람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얘깁니다.
그렇다면 블로그는 사라질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도 유저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결국 사라질 것이다.VS 진솔한 경험담을 쓰는 블로거들은 살아남는다.
제가 생각도 단순 정보 전달 블로그는 생존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보단 후자쪽으로 이동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경제블로그는 특성상 자료를 찾거나 글을 쓰는데 적잖은 공이 들어가는데 이제부턴 무엇을 쓸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변화를 빨리 알아채고 대전환을 꾀할 것인지, 기존의 관성대로 하면서 ㄹ글을 읽어줄 사람을 기다릴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블로그를 당장 그만둘 수 없다면 블로그와 SNS를 겸하여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같은 글을 블로그와 이코노미소셜에 모두 올려보자는 것입니다. 정성들여 쓴 글을 블로그 안에만 가두지 마시고 각 플랫폼의 성격에 맞게 편집하여 다양한 매체에 게시해보는건 어떨까요?

32
5
공유하기
모든 댓글

강미선
2025.12.15.
육아 블로그 하는 분을 아는데 거의 학살수준이라던데 이걸 보고 말하나봅니다. 알려줘야겠네요.
1
답글달기
성소라
2025.12.15.
넘나 좋은 글. 근데 제 생각엔 블로그 끝났어요. 워드프레스 가는 분들도 있는데 개고생만 하다가 포기함요.
좋아요
답글달기
박은하
2025.12.15.
아직도 블로그하는 분이 있어요? ㄴㄴ
좋아요
답글달기

구름바위
2025.12.15.
정보 전달용 블로그는 사라질 거 같네요~
좋아요
답글달기

베어먹은사과
2025.12.16.
극히 공감되네요. 저 역시도 올초 부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데 초반에는 주제안에서 상위키워드를 노출시킬까 고민했는데, 노력에 비해 효과가 미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쓰고 싶은것과 제가 볼려고 하는것 만 쓰고 있다보니 마음은 편한데. 방문자수랑 에드포스트는 박살이긴해요.
좋아요
답글달기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