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觀海
2026.07.09.
Portobello Road.
Borough Market.
St Luke’s Mews.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리면 사랑보다 런던이 먼저 생각납니다.
리처드 커티스는 런던을 세계인의 로망으로 만들었습니다.
J. K. 롤링은 영국의 상상력을 세계에 전했고, 오아시스는 브릿팝을 이끌었으며,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 거실로 들어갔습니다.
영화, 소설, 음악, 스포츠가 거의 동시에 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냉전 이후 세계화가 시작됐고, 영국은 그 흐름을 가장 잘 활용한 나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토니 블레어 정부의 ‘Cool Britannia’도 창작자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영국 친구들이 한국에 오면 경복궁보다 성수동을 가고 싶어 합니다.
더현대 서울을 둘러보고, 올리브영에서 쇼핑하고, 팝업스토어를 찾습니다.
영국은 영화가 관광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크리에이터가 관광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튜버와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외국인 브이로거, 아이돌 팬들이 오늘도 서울을 세계에 소개합니다.
세계화 시대에는 소수의 창작자가 국가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플랫폼 시대에는 수백만 명의 개인이 국가 브랜드를 만듭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콘텐츠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납니다.
과연 우리의 한류는 어떻게 될까요?
진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할까요?
觀海
제 서재에 조금 더 긴 이야기를 남겨두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사행건樂 by 戒盈杯>
https://m.blog.naver.com/realguy81/22434191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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