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vatar
전제완
2시간 전
북송의 정치가이자 학자인 사마광(司馬光)은 자신의 역사서 『자치통감(資治通鑑)』에서 인재를 평가할 때 ‘덕(德)’과 ‘재주(才)’를 기준으로 사람을 4가지 부류로 나누었다. * 성인 (聖人): 덕과 재주를 모두 완벽하게 갖춘 사람. (재덕겸비) * 우인 (愚人): 덕도 없고 재주도 없는 사람. * 군자 (君子): 재주보다 덕이 더 뛰어난 사람 (덕승재, 德勝才) * 소인 (小人): 덕보다 재주가 더 뛰어난 사람 (재승덕, 才勝德) 사마광의 인재 등용 원칙 사마광은 이 분류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갈 인재를 등용할 때 다음과 같은 확고한 원칙을 제시했다. "성인을 얻을 수 없다면 군자를 쓰고, 군자마저 없다면 차라리 우인을 쓸지언정 절대 소인을 써서는 안 된다." 그는 소인을 가장 위험하게 보았습니다. 우인은 악한 마음을 먹더라도 그것을 실행할 재주가 부족해 큰 사고를 치지 못하지만, 소인은 뛰어난 재주를 이용해 자신의 사악한 목적을 교묘하고 스케일 크게 달성하기 때문에 조직이나 국가에 치명적인 재앙을 불러온다고 경고했다. 소인, 즉 재주가 많은 사람도 그 재주의 정도를 잘 들여다보아야한다. "빈수레가 요란하고"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란 말이 있듯이 내 경험으로는 재주있단 사람들 중 대부분은 빈수레거나 선무당이 많다. 벼는 익으면 고객를 숙인다. 진정한 고수는 재주가 출중해도 겸손하여 덕도 가진 경우가 많다. 요즘 AI시대가 되면서 학벌보다 더 중요한 가치들, 예를 들면 메타인지능력, 문제해결능력, 도전정신, 융합적 사고, 공감능력 등을 가진 새로운 인재상이 요구되는데 이런 능력은 공적인 교육으로만 잘 채워지지 않는 능력들이다. AI시대에는 인재상도 바뀌어야하지만 사람을 평가하고 선별하는 인간 자체에 대한 이해는 AI시대라서 바뀌는 것이 아닌 듯 싶다. 늘 소인을 경계하라.
Like Inactive Icon
3
Comment Icon
0
Share Icon
공유하기
모든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Avatar Icon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