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제완
3시간 전
나의 반려견 "월리" 내가 사는 곳이 양양군 월리라 이 녀석도 이름이 월리다. 입양할 때부터 단미가 되어 꼬리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AI로 꼬리를 만들어 보았다(우측상단 사진)
웰시코기의 꼬리를 자르는 단미(Tail docking)는 과거 목양견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실용적인 목적에서 시작되었으나, 현대에는 주로 관행과 미용적 이유로 행해진다.
첫째, 부상 방지 (역사적 이유) : 웰시코기는 원래 소나 양의 발뒤꿈치를 물며 가축을 모는 목양견으로 개량되었다. 키가 작아 가축들 사이를 재빠르게 누빌 때 길고 풍성한 꼬리가 가축에게 밟히거나 덤불에 걸려 크게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단미를 시작했다.
둘째, 견종 표준과 외형 : 세월이 흐르며 꼬리 없이 식빵처럼 둥근 엉덩이가 펨브로크 웰시코기 특유의 상징으로 굳어졌다. 현재는 가축을 몰지 않는 반려견임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이어진 도그쇼의 견종 표준을 따르거나 익숙한 귀여움을 유지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꼬리를 자른다.
세째, 위생 관리 : 과거 거친 야외에서 생활할 때 꼬리에 배설물이나 오물이 묻어 세균에 감염되거나 기생충이 꼬이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수의학계와 동물보호 단체를 중심으로 미용 목적의 단미가 강아지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준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개에게 꼬리는 감정을 표현하고 신체 균형을 잡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의 여러 국가와 호주 등에서는 의료적 목적이 아닌 단미를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본래의 긴 꼬리를 그대로 간직한 웰시코기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요즘 월리를 보면서 우리 인간에게도 잘라내도 괜잖은 신체부위가 있을까? 손을 자르면, 발을 자르면, 귀를 자르면, 코를 자르면 남자의 은밀한 부위를 자르면? 무슨 이유에서건 강쥐의 꼬리를 자르것이 인간의 신체부위를 자르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웬지 월리가 안스러워 보였다. 입양할 때부터 잘라진 꼬리라 내가 원상복귀는 못시켜주지만 AI로는 가능하다.
AI시대는 상상한대로 이루어진다. 학습하고 추론하고 언젠가는 느낄지도 모른다. 희(喜), 노(怒), 애(哀), 낙(樂), 애(愛), 오(惡), 욕(欲)의 7정을 느끼는 AI가 탄생하면 AI는 인간이 끝내 갈구해도 구하지 못하는 영생불멸의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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