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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2026.07.17.
랜덤워크의 죽음, 그리고 블랙-숄즈의 역설 블랙-숄즈 모델을 기반으로 한 퀀트 트레이딩을 오래 해오다 보면, 오히려 시장이 너무 '정직'하게 움직여 심심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런 평범한 일상에 균열을 내는 흥미로운 연구가 등장했다. 2025년, 동아대학교 금융학과 2학년생 이임현 씨가 교수 도움 없이 단독 저자로 엘스비어(Elsevier)가 발행하는 SSCI 상위 5% 저널 파이낸스 리서치 레터스(Finance Research Letters)에 게재한 논문 "요일별 주간 극단값 집중 현상(Calendar-based clustering of weekly extremes: Empirical failure of stochastic models, FRL 85, 107992)"이 그것이다. 이 논문의 주장은 정확히 말하면 "주가가 랜덤워크가 아니다"라는 일반론이 아니다. 주식·외환·국채·상품 시장에서 한 주 동안의 최고가와 최저가, 즉 '주간 극단값'이 특정 요일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집중된다는 것이다. 기존 확률 모형은 주간 고점과 저점이 요일에 대해 무작위로 분포한다고 가정해 왔는데, 실제 데이터는 그렇지 않더라는 얘기다. 극단값이라는 좁은 창을 통해 확률 모형의 경험적 실패를 보인 것이므로, 주장 범위는 좁지만 그만큼 반박하기 어렵다. 사실 요일 효과 자체는 새로운 발견이 아니다. 프렌치(French, 1980)의 주말 효과 이후 반세기 가까이 캘린더 이상현상 논문이 누적되어 왔고, 행동경제학적 설명(기관의 주초 리밸런싱, 개인의 주말 뉴스 소화, 금요일의 포지션 정리 등)도 축적되어 있다. 다만 이런 이상현상 상당수는 발표 이후 차익거래에 의해 소멸하거나, 거래비용을 감안하면 수익화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축소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상현상은 발견되는 순간부터 죽어가기 시작한다. [전문} https://github.com/gameworkerkim/essays/blob/main/book-review/03-black-swan-black-scholes.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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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아빠
2026.07.17.
데니스님 이 많은 분량의 책을 다 읽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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