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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의정석
2025.09.17.
2025.09.17 < AI 발전이 HDD 부족을 불러오는 이유 > 1)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데이터 저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텍스트나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공간을 덜 차지하지만 영상은 다르다. 1분짜리 영상은 이미지 수십 장이나 텍스트 수천만 자와 맞먹는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데이터가 하루가 다르게 쌓이니 데이터센터의 저장 수요가 급등하는 것이다. 2) 이 방대한 데이터를 가장 저렴하게 담을 수 있는 저장장치는 여전히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다. HDD는 단위 용량당 가격이 싸서 '콜드 데이터', 즉 덜 쓰이는 대용량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 필수적이다. 문제는 최근 몇 년간 HDD 생산 능력이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이며, AI 수요가 갑자기 몰리자 공급이 부족해진 것이다. 3) 물류 문제도 공급 부족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HDD 업체 웨스턴디지털은 항공 대신 해상 운송을 늘리면서 납기 기간이 6주에서 10주까지 늘어났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4) 이런 상황은 공급 차질로 이어지고 체감 부족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공급이 달리니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으며, 웨스턴디지털은 모든 HDD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었다. 5) 여기서 HDD 가격이 오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 입장에선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그 선택지가 바로 QLC SSD다. QLC SSD는 아직 HDD보다 비싸지만 단위 저장 비용 차이가 점점 줄고 있다. 6) 또한, 업계 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의 저장 수요와 실제 공급 사이의 격차는 약 180~200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전력 효율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장점도 크기 때문에 클라우드 업체들이 장기적으로는 HDD 대신 QLC SSD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7) 정리하면, AI 발전은 GPU와 메모리뿐 아니라 저장장치 시장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HDD 부족이 장기화되면 QLC와 TLC SSD로 수요가 옮겨가고, 결국 NAND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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