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렙(Aleph)
2시간 전
내일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대까지 올라왔습니다. 나스닥과 S&P500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블로그에서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스테이블코인의 미 국채 수요, 엔화와 AI 투자 자금의 관계를 다뤘습니다.
당시 가장 궁금했던 건 이것이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장기채 시장을 안정시키고 국채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서, 그 돈이 곧바로 AI 주식과 AI 투자로 흘러갈 수 있을까?
며칠 지나지 않아 시장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가는 다시 오르고 있고, 미국 장기금리는 여전히 높습니다. 엔화도 강해졌습니다.
반면 AI 투자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반도체 투자는 줄어들 기미가 없습니다.
결국 지금 AI 시장에서 중요한 건 돈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얼마의 금리로 돈을 조달해야 하느냐에 더 가깝습니다.
미국 장기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AI 주식은 할인율 부담을 받고, 동시에 AI 기업과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실제 자금조달 비용도 올라갑니다.
그래서 이번 미국 CPI에서는 물가 숫자만 볼 생각은 없습니다.
오늘 PPI가 나오고, 내일 CPI가 나옵니다.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는데도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가 그대로라면, 지금 시장의 부담은 연준 기준금리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물가가 내려가면서 미국 장기금리까지 같이 떨어진다면 AI 주식에는 분명 좋은 변화입니다.
최근 블로그에서는 이 흐름을 계속 정리해왔습니다.
「미국 CPI·PPI와 AI 주식」
물가와 AI 주가의 관계 : https://aleph.ai.kr/post/ai-stocks-beyond-discount-rates
「Term Premium이 뭐길래」
연준이 금리를 내려도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이유 : https://aleph.ai.kr/post/term-premium-ai
「국채 바이백은 QE가 아니다」
미국 정부와 AI 기업이 동시에 자금을 필요로 할 때 생기는 문제 : https://aleph.ai.kr/post/treasury-buyback-not-qe-ai-liquidity
이번 CPI가 나오면 이 흐름이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다시 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CPI 숫자보다 그 숫자를 본 뒤 미국 장기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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