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호
7일 전
“‘우리 반에 예술가는 얼마나 있을까? 스스로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세요.’ 1학년 반에서는 모든 아이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흔들어 댔다. 모든 아이들이 예술가였다! 2학년 반에서는 절반쯤이 어깨 높이까지 손을 들었다. 아쉽게도 손은 그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3학년 반에서는 30명 중에 기껏해야 10명만 잠시 손을 들었다가 주위를 의식하고는 이내 손을 내렸다. 6학년 반에 이르자 ‘숨은 예술가’로 낙인찍힐 각오로 살짝 손을 올렸다가 내린 학생조차 한두 명을 넘지 않았다. 내가 방문했던 학교들은 모두 창조성을 체계적으로 억압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었다.”
- 고든 매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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