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안오는 커피
2026.07.15.
삼성전자, 美 ADR 상장 왜 안 하나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005930)에 ADR 상장을 제안하는 글로벌 IB들이 있었고 IB 측 제안을 삼성전자가 검토하는 수준의 논의가 있었다”며 “다만 삼성전자가 ADR 발행을 결정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상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충분한 자체 투자 재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과 단기 금융상품을 합친 현금성 자산이 약 147조 원에 달한다. 2분기에는 전 세계 민간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89조4000억 원 규모의 잠정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약 54조 원 수준인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재무 여력은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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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부담은 미국식 증권 소송 리스크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미래 실적 전망을 발표했지만 실제 결과가 크게 달라졌거나 중요한 사업 위험 요소를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할 경우 “잘못된 정보를 믿고 투자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투자자는 기업이 SEC 제출 문서나 투자자 대상 발표에서 중대한 허위·누락 정보를 제공해 손실을 입었다고 판단하면 증권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심지어 미국 상장사는 ‘사베인스·옥슬리법(Sarbanes-Oxley Act)’에 따른 내부통제 의무까지 부담한다. 이 법 제302조에 따라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차보고서에 중요한 사실이 허위로 기재되거나 누락되지 않았으며 재무 정보가 회사의 재무 상태를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직접 인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송 위험을 우려한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41796?typ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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